예술분야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이 25일 문을 열었다. 아트코리아랩은 27일까지 사흘간 개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종로구 황학동에 위치한 아트코리아랩 6층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 황성운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김희근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르넷 팡(Lynette Pang) 국립싱가포르예술위원회(National Arts Council of Singapore, NAC) 부대표, 우 다르쿠엔(Wu Dar-Kuen) 대만당대문화실험장(Taiwan Contemporary Culture Lab, C-LAB) 디렉터 등 국내외 예술계 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오후에는 ‘실험을 통한 예술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알랭 티보(Alain Thibault) 일렉트라 몬트리올 예술감독과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지털 문화 정책 전공 교수의 기조 발제가 진행되었다. 알랭 티보는 기술과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예술의 가치는 ‘새로움’에 있다고 하면서, 기술이 예술적 표현을 위한 도구만이 아닌, 창제작물에 영감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상호적인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광석 교수는 아트코리아랩이 예술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기폭제가 되기 위해 공적 플랫폼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능과 역할에 관해 이야기하였다. 발제 이후에는 안토니아 폴게라(Antonia Folguera) 소나르 페스티벌 +D 큐레이터, 이승정 아토드·3ARTH 작가, 아트코리아랩 이수령 본부장(모더레이터)이 참여한 가운데 패널 토크가 진행됐다.
그리고 아트코리아랩 지하 1층 시연장에서는 김민아, 고휘, 윤제호 세 명의 사운드 아티스트가 준비한 쇼케이스가 열려 다양하고 실험적인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페스티벌 기간 중 매일 다른 사운드 아티스트의 공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개관에 앞서 24일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대만당대문화실험장(C-LAB) 및 국립싱가포르예술위원회(NAC)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아시아에서 융합예술의 새로운 실험과 확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관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예술-기술 작품 교류·유통, 연구를 비롯, 포럼,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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