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대학생 대상 창업 경진대회 열려…“콘텐츠 소재로 한 창업 기회 제공”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가 경기 북부 지역 대학생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창업 경진대회를 10일 의정부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콘진 「디자인·콘텐츠 융합 창업지원 사업」(이하 창업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경기도 북부에 있는 대학교 중 경콘진 협력 대학 10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융합콘텐츠’ 분야 창업 프로젝트를 컨설팅 해주고 실제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경콘진은 협력 대학 중 9개교 14개팀을 선발해 사업 아이템 검증과 사업계획서 분석 등 창업 컨설팅을 1개월 동안 제공해왔다. 참여 학생들은 이날 전문가와 청중 앞에서 그간 갈고 닦은 창업 아이템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 대상을 수상한 신한대학교 박인혁(23) 학생은 ‘전자저울 데이터 및 판매재고 통합 관리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로 눈길을 끌었다. 박인혁 군은 “경진대회에 출품한 아이템으로 이미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의정부에 창업 관련 지원사업이 많아져서 청년들이 창업하는 문화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양대학교 Hyper Fun Games팀은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을, 예원예술대학교 센티온 디자인랩팀은 ‘보건의료업 종사자를 위한 스마트 앱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대학생들의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가 빛났다. 대상팀에 2백만 원, 최우수팀에 1백만 원 등 총 8백만 원의 시상금과 경기콘텐츠진흥원장 명의의 상장이 지급되었다.
경콘진 관계자는 “경콘진은 지난 2019년부터 북부 권역의 창업 문화를 활성화하고 학생 창업의 장벽을 낮추기 위한 지원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경기도에서 콘텐츠를 소재로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수료팀에게는 향후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의 가상오피스를 지원해 실제 창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후속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