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마이리얼트립, 띵스플로우, 스캐터랩, 알디솔루션, 제너바이오
마이리얼트립, 시니어 개인비서 서비스 ‘똑비‘와 중장년 패키지여행 시장 공략
여행 슈퍼앱을 운영하는 마이리얼트립과 시니어 개인비서 서비스 ‘똑비’의 운영사인 토끼와두꺼비가 중장년층을 위한 패키지여행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고령층에 특화된 패키지여행 상품 개발 및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시니어를 위한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여행 준비부터 여정의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구성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여행 슈퍼앱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마이리얼트립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한달 살기와 아트, 스포츠, 미식, 와인, 공연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를 비롯해 안전과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상품 개발에 주력해 연말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토끼와두꺼비는 시니어 층의 니즈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마이리얼트립이 패키지여행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고객과의 접점에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토끼와두꺼비의 똑비는 온라인 서비스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개인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똑비 채팅으로 간편하게 마이리얼트립을 연동해 기차·비행기 예매, 택시 호출, 물건 구매, 맛집 검색 등을 요청할 수 있고 일정 관리, 결제 내역 관리, 예매 티켓 확인 등을 앱 내에서 한 번에 관리가 가능하다.
육경건 마이리얼트립 CIC 대표는 “주말에 종교 활동을 하거나 지인을 만나는 일이 잦은 시니어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중 항공 및 호텔 요금으로 최적의 상품 제공도 가능하다“며 “똑비와 함께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올해 초 CIC 팀을 신설하고 전국 판매 대리점 및 여행사들과 협력해 B2B 시장 및 패키지여행 서비스 진출을 알린 바 있으며 최근 B2C 패키지 상품까지 출시하는 등 서비스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띵스플로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선정 ‘Good AI Awards 2023’ 기업부문 특별상 수상
스토리테크 기업 띵스플로우가 ‘Good AI Awards 2023’에서 기업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Good AI Awards(이하 어워드)’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와 THE AI(더에이아이)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후원하는 상이다. 특히 AI 기술력과 윤리를 모두 중시하는 기업과 연구자를 선정한다. 지난 해에는 기업 부문에서는 LG AI연구원이 대상을, KB국민은행이 최우수상, 포티투마루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개인 부문은 문정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장, 김명주 서울여대 바른AI연구센터장, 이찬규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장, 김대원 카카오 인권과기술윤리팀장 등이 선정됐다.
올해 어워드의 경우 기업 부문에서는 지원자격을 갖춘 총 56개사가 심사를 신청하여 11개 기업이 선정됐다. AWS(아마존웹서비스)와 세일즈포스가 NIA 원장상을, 포티투마루와 제네시스랩이 최우수상, 띵스플로우와 팀쿠키 등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인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학교 컴퓨터과학 교수,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 등이 선정됐다. 특히 신뢰가능한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산업발전에 기여한 분야별 국내외 기업과 개인을 선정한다는 포부에 맞게 글로벌 회사와 세계적인 석학이 포함되며 국내 대표 AI분야 시상식으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2017년 창업한 AI기술 기반 스토리테크 기업 띵스플로우는 자사의 플랫폼 내 헬로우봇, 스토리플레이(스플), 비트윈 등 콘텐츠 창작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 번역 서비스를 도입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띵스플로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국가 인공지능 윤리기준안’의 10대 핵심 요건을 바탕으로 AI윤리 원칙을 제시하였을 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다양한 관리적⋅기술적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전창배 이사장은 “제2회 ‘Good AI Awards’는 인공지능 기술력과 AI 윤리준수, 사회기여도,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하여 선정했다”며 “띵스플로우는 뛰어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챗봇 및 스토리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단축시켜 AI 기술 접근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조직 내 AI 윤리 전담 팀을 구성하는 등 윤리 준수를 위한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띵스플로우 이수지 대표는 “AI 기술 발전과 더불어 개인정보 및 저작권 보호 등 AI 윤리 준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AI 기술로 창작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스캐터랩, ‘SK테크서밋’서 자체 개발 sLLM ‘Pingpong-1’ 공개
생성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1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테크 서밋 2023’에서 자체 개발한 sLLM(small Large Language Model) ‘Pingpong-1(핑퐁-1)’을 최초로 공개한다.
‘Pingpong-1’은 사회적인 상호작용 뿐만 아니라 지식 데이터를 학습해 논리적 상호작용이 두루 가능한 스캐터랩의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감정과 지식을 넘나드는 폭넓은 주제의 대화 능력과 감성 소구에 특화된 카피라이팅 등 다양한 역량을 구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SK 테크 서밋’은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 취지의 테크 컨퍼런스로 올해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디에나 존재하는 AI’를 주제로 진행된다. 주최사 SK그룹을 비롯해 스캐터랩, 마키나락스 등 ‘K-AI 얼라이언스’까지 33개사가 참여해 AI, AR/VR, 빅데이터 등 218개 기술에 대한 발표, 전시를 펼친다.
AI 챗봇 ‘이루다’, ‘강다온’ 등을 선보이며 감성형 인공지능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는 트랙1의 ‘AI : LLM’ 세션에서 ‘Pingpong-1 & Social Intelligence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을 갖춘 LLM’이란 제목으로 발표에 나선다.
발표는 시중에 수많은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있지만 굳이 새로운 LLM을 만든 이유, 스캐터랩의 sLLM ‘Pingpong-1’의 특징과 성능, ’Pingpong-1’의 타겟 비즈니스, 소셜 AI의 비전 등으로 구성된다. 발표 이후 청중과의 Q&A 세션도 마련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행사 참가 신청 안내는 관련 웹사이트(www.sktechsummit.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는 “소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스캐터랩의 새로운 소식과 노하우를 SK테크서밋에서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 국내 생성 AI 시장은 챗GPT 등 생산성 도구 중심으로 발전해왔지만 향후 ‘캐릭터닷에이아이(Character.ai)’, ‘토키(Talkie)’ 등 해외 감성대화 AI의 인기세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캐터랩은 국내에서 챗GPT 돌풍이 불기 전 ‘이루다 2.0’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며 주목 받았다. 자체 AI 에이전트 ‘이루다’, ‘강다온’은 출시 후 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았으며, 유저 당 하루 메시지 수가 카카오톡의 42% 수준인 64건에 달한다.
이차전지 재활용 스타트업 알디솔루션, 신보 ‘퍼스트펭귄’ 선정…양산 체제 구축 속도낸다
이차전지 재활용 스타트업 알디솔루션이 신용보증기금(KODIT)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됐다.
퍼스트펭귄 보증제도는 신용보증기금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제도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 사업 경쟁력을 보유한 신사업 선도 기업을 선정 및 지원한다. 알디솔루션은 3년간 최대 30억 원의 신용보증과 각종 혜택을 지원받는다.
알디솔루션은 2020년 설립된 이차전지 재활용 스타트업이다.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희귀금속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친환경 중저온 건식 분리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 원천 기술은 유가금속의 손실은 최소화하면서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 이차전지로부터 희귀금속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 또한 공정이 전처리 없는 중저온에서 이뤄져 기존 건식 방식의 재활용 기술 대비 온실가스를 약 30% 이상 감축 가능하다.
알디솔루션은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을 계기로 양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발빠르게 진입하기 위함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40년 230조원으로 전망된다.
손일 알디솔루션 대표는 “이번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회사의 건식 공정을 높이 평가받았다”라며 “세계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디솔루션은 내년 여름 사세 확장을 위한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약 45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너바이오, 피터스랩 앱 공식 업데이트…반려동물 맞춤 건강관리 솔루션 제공
반려동물 건강검사 앱 서비스 ‘피터스랩’을 제공하는 제너바이오가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확대 구축해 반려동물 맞춤 추천 서비스와 질병위험도 등의 검사항목을 재정비한 업데이트 버전 피터스랩 모바일 앱 3.0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피터스랩 스마트 검사 앱 유저들은 더욱 알아보기 쉽고 정확한 검사리포트와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메디컬 AI ‘제너’는 제너바이오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으로 현재 약 4,000건 이상의 반려동물 임상 사례를 계속해서 학습해 결과의 정확도를 최대화하고 있다.
피터스랩 스마트 검사 후 앱에서 확인 가능한 검사리포트 내 종합점수 및 건강등급을 정비하고 구강위험도 및 질병위험도 등급을 추가해 이전 버전보다 보호자의 관점에서 이해도를 높이고 가시적인 방법으로 안내한다. 따라서 피터스랩 정기 검사를 통해 효과적으로 수치 변화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이 중 가장 반려인들이 가장 기대하는 기능은 반려동물 주식, 간식 등 맞춤형 추천 서비스다. AI 알고리즘이 검사 데이터와 영양식·기능식 데이터를 매칭해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적합한 상품들을 추천한다. 피터스랩 스마트 검사를 받았다면 전문추천으로 세분화된 맞춤형 추천을 받아볼 수 있다.
한편 피터스랩은 구강 내 타액을 채취해 질병의 원인인 병원체를 탐색하는 제너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의 특허기술을 AI와 융합하여 연관 질병 40여 종의 위험도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개와 고양이의 질환 중 70% 이상인 감염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기에 반려견묘가 어느 날 갑자기 아플까봐 걱정인 1500만 반려인들에게 피터스랩이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피터스랩 관계자는 “정기 업데이트는 최소 연 2회 진행된다”며 “앞으로도 고도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토대로 모든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