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년 전부터였나요? 뉴스나 웹상에서 인포그래픽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인포그래픽이라는 단어는 아주 흔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컴퓨터가 발전한 덕분에 수기가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작성하고 저장해서, 이제는 감당 못할 만큼의 데이터가 하루에도 무지막지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데이터는 요즘 빅테이터라고 불리며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소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빅데이터의 등장과 그것을 파악하기 위한 중요성으로 인포그래픽이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인포그래픽은 사실 단어만 새롭게 등장했을 뿐 우리에게는 익숙한 개념입니다. 흔히 PPT 문서를 만들때 들을 수 있는 도식화 또는 도해화와 거의 같은 개념과 많이 비슷합니다. 물론 근래의 인포그래픽 개념은 그동안의 도식화, 도해화와는 100% 일치하지 않습니다.
다만,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비지니스 문서를 그림 또는 도형을 이용해서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해준다는 큰 틀은 같습니다. 저 같이 비지니스 문서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인포그래픽이나 도식화, 도해화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기획 과정과 디자인 스타일의 차이 그리고 결과물의 모습이 다를 뿐입니다.
종전에는 PT디자인 외주를 맡기고 내용을 보고하는 형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이자 유행인지, 아니면 누가 썼더니 반응이 좋았다라는 말이 퍼져 전반적으로 퍼진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분명한 것은 요즘의 보고 형식이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에서 인포그래픽으로 많이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PT디자인 현업에서 일하는 저로서는 체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 나름대로의 기준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포그래픽에 대해 착각하는 것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일전에 위 이미지를 보고 정말 웃었던 적이 있습니다. 인포그래픽이라는 포맷이 나타나기 전에는 파워포인트로 여러 페이지를 만들고 결정권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혹은 인쇄로 보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프레젠테이션이 잘 되면 좋지만 안되면 위 이미지처럼 청중은 졸기만 합니다. 잘 들을 생각을 안합니다.
그런데 인포그래픽을 보고는 좋다며 박수를 칩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에 대해 명확히 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제 개인적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지니스 PPT는 모든 내용을 적고 그 와중에 강조를 하는 하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행해지던 페이지를 나누며 만든 결과물은 전체적인 내용을 큰 그림처럼 한번에 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인포그래픽의 결과물은 전체적인 모습을 긴 세로형이던 긴 가로형이던 전체 모습을 한눈에 알아보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그리고 알아보고 싶은 세부적인 내용은 찾아서 보면 됩니다.
즉, 짧고 굵은 핵심을 좋아하시는 그 분들께서는 인포그래픽 결과물의 모습이 훨씬 더 와닿는 것이 아닐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힘들게 집중해서 발표를 하지 않아도, 듣지 않아도 되는 것도 한 몫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정말 묻고 싶습니다. 아래의 이미지가 정말 인포그래픽이라고 불릴만한 것입니까? 제가 보기엔 그저 인포그래픽의 디자인 스타일을 가져온 한글 문서 혹은 표지와 감사합니다 페이지를 포함한 PPT 10장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데 말이죠.
왜 인포그래픽이 기존의 PT디자인(입체감 있고 화려한 모습)과 달리 단색계열의 일러스트와 같은 모습일까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인포그래픽이 현재와 같은 디자인 스타일인 이유는 ‘입체감이 들어간 화려한 디자인이 사용될 경우 좀 더 본질적으로 중요한 한번에 내용을 파악하는데 방해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빅데이터와 그것을 요약하고 표현해주는 내용을 디자인적으로 표현함에 있어서, 과도한 디자인은 되려 내용 전달에 방해가 됩니다. 특히 입체감을 주기 위한 3차원 서식(포토샵은 Bevel), 그림자(포토샵은 Shadow), 네온(포토샵은 glow)과 같은 효과들은 개체를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지만 자칫 내용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포그래픽의 결과물만 보고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디자인적 모습에 말이죠. 인포그래픽의 본질은 디자인적 결과물이 아닙니다. 단지 좀 더 내용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지금과 같은 스타일이 유지되고 있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포그래픽이라는 것은 컨텐츠 기획자, 디자이너, 실무자가 한데 어우러져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해줘야 합니다. 단지 가로형 문서를 세로로 길게 이어서 배치하고 디자인 스타일을 단색 계열의 일러스트풍으로 맞춘다고 해서 인포그래픽은 아닙니다.
그러니 이 글을 보신 분들께서는 그동안 인포그래픽이 단순히 단색계열의 디자인 결과물이라고만 생각하셨다면 꼭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인포그래픽의 핵심은 길게 늘려논 세로형도, 단색 디자인도 아닙니다. 인포그래픽은 복잡한 내용을 보다 쉽게 한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플래텀은 'Startup's Story Platform’ 을 모토로 하는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입니다.
플래텀은 '지혜를 나누는 공간(Plat+um)' 이라는 의미로, 창업자들이 뜻을 세우고 비즈니스를 추진하도록 지혜를 전하고 소통을 만들어가는 친구 같은 버티컬 매체를 지향합니다.
더불어 아시아와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화권 전문 네트워커로 국내 스타트업을 중화권과 아시아 시장에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Platum is a media service that specializes in startups, and its motto is “Startup’s Story Platform”.
Platum means “Space for sharing wisdom (Plat + um)”: we aim to serve as a friendly vertical media company that helps founders pursue their ambitions and move their businesses forward by sharing wisdom and interacting with them.
As a media that specializes in Greater China, we connect startups in Asia with startups in Korea.
We are taking the leadership in introducing domestic startups to markets in Greater China and Asia.
福来腾(Platum)是报道创业公司消息的专业媒体,格言是“创业公司的故事平台(Startup’s Story Platform)”。
Platum是“分享智慧的空间(Plat+um)”的意思,旨在成为创业者身边友好的垂直媒体,向创业者提供知识和资讯的同时,帮助他们追逐梦想、发展事业。
与此同时,福来腾作为韩国创业公司通往亚洲地区的桥梁,通过在大中华区的关系网,致力于向大中华区甚至亚洲各国的读者介绍韩国创业企业及其动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