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최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월 현재 쿠팡이츠는 월간 사용자 수(MAU)에서 약 630만 명을 기록하며 요기요를 넘어섰다. 반면 같은 시기 배달의민족은 약 2200만 명의 월간 사용자 수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쿠팡이츠는 배달비 면제 정책 발표 직후 일간 신규 설치 건수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3월 18일 하루 동안 약 4만 건의 신규 설치가 이루어져 배달의민족을 추월했으며, 이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3월 26일에는 일일 신규 설치 건수가 약 38만 건에 달해 경쟁사들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쿠팡이츠의 신규 설치자 중에서는 20대 사용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총 사용시간과 사용률, 그리고 신규 설치 후 일주일 내 재방문율 모두 지난 한 해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지표들은 쿠팡이츠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배달비 면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 간의 사용시간 및 사용일수에서의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3월 기준으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이용자들의 평균 월별 사용일수와 사용시간은 각각 8.68일과 1.07시간, 그리고 6.65일과 0.58시간으로 조사됐다.
위 분석은 모바일인덱스 고유의 알고리즘과 Hyper DMP 기반 솔루션 마케팅클라우드 등을 활용하여 추정된 결과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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