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인베스트먼트, 핀테크 커넥팅 데이 개최… 핀테크혁신펀드 피투자기업 네트워킹
다우키움그룹의 벤처투자회사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운용중인 핀테크혁신펀드의 피투자기업들간 교류와 최신 이슈 강연 등으로 이뤄진 제 1회 ‘핀테크 커넥팅 데이’를 개최했다.
지난 7월 12일 다우키움그룹 계열사인 키다리스튜디오 성수동 본사에서 열린 ‘핀테크 커넥팅 데이’에는 핀테크혁신펀드의 투자를 받은 20여개 스타트업의 경영진을 비롯해 핀테크혁신펀드 모펀드를 운용중인 한국성장금융, 카카오뱅크의 벤처펀드 출자 담당자 및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다우데이타, 키움캐피탈 등 핀테크 벤처 생태계의 주역들이 참가했다. 그외 한국벤처투자, NH금융지주 등 본 산업에 관심있는 기관들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성장금융의 핀테크혁신펀드 소개를 시작으로 핀테크 벤처기업의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AI의 법률규제 방향에 대한 변호사 강연과 참여 스타트업 및 협업사례 소개 등의 시간이 진행됐다. 핀테크혁신펀드의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들이 현안을 공유하고 관련기업간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 기회는 물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핀테크 수요기업이 다수 참여해 핀테크 벤처기업에 대한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다우키움그룹 산하 결제서비스 운용기업인 다우데이타의 권소정 본부장은 “최근 키움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얼리페이와 협업을 시작했다. 협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우리의 결제서비스와 얼리페이의 선정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면서 가맹점들의 유동성 경화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기존 인프라에 혁신서비스를 접목하여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익성 또한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참신한 핀테크 서비스를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는 협력관계에 주력할 방침을 밝혔다. 최근 다우데이타-얼리페이, 올라핀테크-키움캐피탈 등 그룹과의 협업 사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키움인베스트먼트 핀테크혁신펀드 대표펀드매니저인 이용묵 수석심사역은 “핀테크라는 섹터는 혼자서 슈퍼앱으로 성장하는 시대를 지났다고 본다. 이제 서로가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해 함께 시너지를 내야 하는 섹터로 판단하고 있다. 1차, 2차 펀드조성시 전략적으로 피투자사간의 협업, 피투자사와 금융기관의 연계의 기회를 제공하고 뒤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지켜 나가기 위한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해외결제 및 디지털월렛을 지향하는 트래블월랫의 김형우 대표는 “이번 행사는 타행사와 달리 서로의 요구사항을 먼저 수렴하고 회사들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사업기회를 함께 만들어주려 노력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행사를 통해 핀테크혁신펀드가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첫사례로 볼 수 있어 모두에게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커머스 선정산 Leading 업체인 올라핀테크 김상수 대표는 “키움인베스트먼트 투자이후 키움캐피탈과의 협업도 이뤄내면서 스케일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경험이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타사들과 협업사례를 공유하고 함께 신규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상할 수 있었다”라며 행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키움인베스트먼트 김대현 대표는 “지난해말 결성한 300억원규모의 두번째 핀테크펀드 ‘키움뉴히어로7호핀테크혁신펀드’를 통해 핀테크 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간의 융합을 강조한 만큼 향후 생성형 AI 기술 및 서비스와의 접목, 비금융산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투자의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한 동시에 “이번 핀테크 커넥팅 데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키움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