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도심 항공 솔루션 스타트업 위플로가 세계 최대 항공 박람회에서 혁신적인 AI 기반 안전 점검 기술을 공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개최된 EAA 에어벤처 오쉬코쉬 2024(EAA AirVenture Oshkosh 2024)에서 선보인 이 기술은 드론과 에어택시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플로가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솔루션은 총 세 가지다. ‘버티핏’은 드론의 구동부와 배터리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AI 스마트 점검 솔루션이다. ‘버티핏 프로’는 에어택시의 외관을 약 1분 내에 정밀 검사하는 기술이며, ‘버티아이’는 에어택시에 탑재되어 비행 중 실시간으로 기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위플로의 AI 기반 자동화 검사 시스템이 기존의 수작업 방식에 비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미래 도심 항공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인 안전성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항공 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월마트의 드론 배송 서비스가 연간 6,000여 건을 기록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에어택시 운행이 예정되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위플로는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며 미래 항공 산업을 위한 파트너십 논의를 구체화했다. 세계 최대 에어택시 기체 제조사인 조비 에비에이션, 월마트의 드론 배송 운영사 윙, 무인 화물 드론 제조사 스카이웨이즈,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과 드론 및 에어택시의 상용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플로의 김의정 대표는 “이번 EAA 에어벤처 참가로 위플로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미래 항공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도심 교통 시스템의 ‘게임 체인저’가 될 에어택시 점검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항공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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