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 투자사 참여한 오픈 IR 행사 ‘빅웨이브IR’ 성료
인천광역시와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2일 서울에서 13번째 투자유치 사업계획 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 명의 투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개 초격차 기술 창업기업들이 투자 유치를 위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무대에 선 기업들은 300여 개 지원 기업 중 2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유망 스타트업들이다. 참여 기업들은 바이오‧헬스와 딥테크 분야에 걸쳐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바스젠바이오, 엑토좀, 오스테오바이오닉스, 인핸드플러스, 카이미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췌장암 치료제, 레이저 인공 뼈 임플란트, 스마트워치 기반 복약관리 솔루션, AI 기반 내시경용 병변 탐지 의료기기 등을 선보였다.
딥테크 분야에서는 10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공새로의 건설 현장 조달 SaaS 솔루션, 딥플랜트의 AI 기반 육류 품질 예측 시스템, 리조트피플의 스포츠 시설 운영 플랫폼, 버시스의 생성형 AI 기반 메타 뮤직 시스템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빅웨이브 2.0’ 전략을 공개했다. 이는 기존 사업을 투자 집중형으로 강화한 ‘빅웨이브 프라이빗 IR’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빅웨이브 글로벌’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센터는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별 IR 지원 프로세스를 체계화했다고 밝혔다.
이한섭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이 투자 유치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빅웨이브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유망 기업을 발굴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빅웨이브’는 인천광역시와 인천센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 기반의 투자유치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유망 창업기업에게 기업진단, 투자자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9개 유망기업을 발굴해 총 1,291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