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개 국내 스타트업 참가…최종 10개 기업 본선 진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7월 29일 중국 청두 고신구 과학기술창신국과 공동으로 ‘2025 골든팬더 글로벌 혁신창업대회’ 동아시아 지역예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투자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골든팬더 글로벌 혁신창업대회는 중국 청두시가 주최하고 청두 고신구가 주관하는 글로벌 기술 창업 경진대회다. 과학기술 기반 해외 기업 발굴과 중국 진출 지원을 목표로 한다.
올해 7회를 맞은 이 대회는 전 세계 10개국에서 예선을 진행한 후 10월 청두에서 본선이 열린다. 본선 진출 200개 기업 중 수상 기업은 총상금 3억원과 청두 한중혁신단지 입주 등의 지원을 받는다.
한국지역 예선은 인천센터가 작년부터 주관하고 있다. 2024년 첫 운영 당시 한국 기업이 대회 역사상 최초로 본선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전자정보, 바이오의약, 신에너지, 소부장 분야 등 총 91개 국내 스타트업이 예선에 지원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관심을 보였다.
중국 현지 서류평가를 통해 선발된 30개사가 7월 29일 발표평가에 참가했으며, 이 중 최종 10개 기업이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두 진출 관련 비즈니스 환경 소개, 청두 고신구 기반 글로벌 드론 기업의 사례 공유, 청두 한중창업단지 입주 안내,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인천센터는 청두를 비롯해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심천 등 중국 주요 지역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골든팬더 대회 외에도 현지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매칭, 후속 미팅 연계 등을 통해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으로 진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이한섭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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