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협회세계연맹(WFUNA)가 25일, ‘씨티프레너스(Citypreneurs) 2024 경기’의 최종 행사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경기도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는 물론 이탈리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5개국 15개의 글로벌 스타트업이 참가하여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지난 8월부터 5주간 ESG, 임팩트 측정, 글로벌 진출, 투자 전략, PMF(Product Market Fit)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가 이끄는 워크샵과 1:1 멘토링에 참여하였다. 이번 씨티프레너스 2024 경기에는 빅뱅엔젤스, 어센도벤처스, 서스틴베스트, 플러그앤플레이, 알토스벤처스, D3쥬빌리파트너스, HGI, 미래과학기술지주, 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등 WFUNA의 여러 파트너기관의 전문가들이 함께 워크샵, 멘토링, 그리고 최종 IR 데모데이의 심사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6개의 우수 스타트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총상금 1,500만 원이 주어졌다. 그중 업력 3년 이상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WFUNA 어워드는 심플플래닛이 수상했다. 심플플래닛은 세포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미래식품 원료를 개발하는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으로 세포 기반 고함량 대체 단백질 원료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에 공헌하는 바를 인정받아,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WFUNA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참가 지원 혜택을 받았다. 또한, 임팩트 어워드는 잇그린이 수상하며 동일한 컨퍼런스 참가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 외에도‘포스코어’, ‘Lumitics’, ‘소브먼트’, ‘WeavInsight’가 수상했다.
WFUNA 티타 뱅크스(Teta Banks) 의장은 “한 사람의 영웅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으며, ‘우리 공동의 미래’를 일구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기울이는 꾸준한 노력과 도전만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WFUNA는 글로벌 디지털 격차 해소와 기후 위기 완화에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스타트업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씨티프레너스는 2017년부터 매해 다양한 도시를 선정해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도시문제 해결을 목표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왔다.‘씨티프레너스 2024 경기’는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WFUNA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경기 스타트업 서밋의 협력 행사로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인 사우스서밋(South Summit)과 연계해서 개최하였다.
WFUNA는 본 행사의 부대행사로 25일 오전‘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월간 우프나 세미나를 개최하고, 수원컨벤션센터와의 협약식을 진행했다. 월간 우프나 세미나 연사로는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 이현승 본부장, 유엔 국제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의 강동렬 총괄간사, 캠퍼스창업·여성창업 및 투자 기업 테크 관련 자문을 진행하는 테크앤로벤처스의 정수연 대표, 주한덴마크대사관 김고운 선임 담당관, 주한 스위스대사관 이민용 선임 프로젝트 매니저, 뤼튼테크놀로지스 김태호 이사, 주식회사 소브먼트 이윤지 대표,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청년지회 점인 회장이 참석하여 캠퍼스 창업생태계의 중요성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브릿지에 대한 심도깊은 의견을 나누며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힘을 모았다.
WFUNA와 수원컨벤션센터는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유엔2030 어젠다(SDGs) 달성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유엔 관련 국제행사 유치에 협력할 예정이다.
WFUNA는 2023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유엔청소년환경총회를 성공적으로 주최했으며, 경기도와‘씨티프레너스 2024 경기’를 공동 개최하며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장해왔다. 또한 202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엔청소년보건총회의 개최지로 수원컨벤션센터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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