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지역 최대 규모의 창업·투자 축제를 개최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19개 창업지원 기관이 참여하는 ‘제9회 스타트업(Start-up) 전북 창업대전(이하 전북 창업대전)’이 21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22일까지 이틀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전북 창업대전은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전북 최대의 창업·투자 페스티벌이다. 지역 창업 붐 조성과 성과 확산을 목표로 하는 이 행사는 도내 스타트업과 관련된 산·학·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 첫날 열린 선포식에는 전북창업기관협의회 소속 기관 및 협단체 대표자, 창업기업 대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민간 투자사, 창업에 관심 있는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공자 시상, 도내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 100 선정기업 선정서 증정식, 선포식 세리머니 등이 진행되었다.
이번 창업대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수 스타트업 61개사의 투자 IR, 창업기업 제품 및 아이디어 전시,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 통합 프로그램, 전북벤처 혁신 투자 조합 2호 출자 확약식 등이 마련되었다. 또한, 상담부스, 해외스타트업 IR 피칭, 전북 청년 네트워크 교류회, 네트워킹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TIPS 운영사별 투자자가 멘토로 참여하는 투자 상담부스와 법률, 노무, 재무회계, 창업,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상담이 현장에서 즉시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대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태용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창업대전을 통해 우리 지역의 창업 열기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여러 지원기관들과 더욱 협력하여 스타트업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 창업기업들의 역량을 한껏 펼치는 창업대전이 9회째 개최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로 글로벌 바이어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들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전북 창업 생태계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도록 성장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창업대전은 전북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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