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2C 모델의 급부상’ 다양한 산업에서 빠른 성장과 투자 유치까지
B2B2C(기업-기업-소비자) 모델이 다수의 산업에서 시장 확장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B2B2C 모델은 기업과 소비자 사이를 직접 연결해,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경험을 강화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스토어링크, 차봇모빌리티, 파스토 등 다양한 B2B2C 모델 기반의 기업들이 빠른 성장과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B2B2C 모델의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토어링크는 전자상거래 분야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타트업 업계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스토어링크는 지난 8월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투자금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와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토어링크는 2025 비전 로드맵에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을 공개하며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을 지원하는 포부를 밝혔다. 아마존 운영 및 광고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광고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토어링크의 정용은 대표는 “B2B2C 마케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과 소비자 간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 유지와 시장 유통 경로의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 구매부터 맞춤 보험, 금융 및 차량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해결하는 오토커머스 솔루션 기업이다. B2B2C 모델을 바탕으로 ‘차봇’, ‘차봇프라임’, ‘차팀장’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며, 딜러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차봇모빌리티는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226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신차 구매 서비스 중심으로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하며, 2026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업체 파스토는 특허받은 자체 개발 풀필먼트 관리 시스템(FMS)과 자동화 설비를 바탕으로 물류 전 과정을 시스템화하고 있다. AI 물류 기술과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소규모 쇼핑몰부터 대기업 브랜드까지 모두를 지원하는 표준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파스토는 19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고, ‘주 7일 내일 도착’ 서비스를 통해 빠른 배송을 강화했다. 또한 해외 유명 판매 플랫폼 ‘라쿠텐’, ‘쇼피파이’와의 연동을 통해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B2B2C 모델은 단순한 비즈니스 구조의 변경이 아닌, 기업이 소비자와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잠재적 수요를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전략적 접근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B2B 구조와 시장 유통 경로를 면밀히 파악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커머스부터 자동차, 물류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B2B2C 모델은 앞으로도 여러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