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한국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B2G Korean Startups Demoday @ Singapore’
지난 11일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센터장 오덕환)는 싱가포르 해외 IT지원센터에서 ‘B2G Korean Startups Demoday @Singapore’를 개최했다. 이번 해외 데모데이는 싱가포르 지역의 투자설명회를 통해 국내 우수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싱가포르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 협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을 비롯 GREE Ventures, Rakuten Ventures, Fenox Venture Capital, TNF Ventures, Pix Vine Capital, East Ventures, DMP, SingTel Innov8 Ventures, Enso Capital Pte Ltd, RedDotVentures, Cap1tal, Singapore infocomm Technology Federation (SiTF), Truenorth, IMJ investment, Asia Pacific at Wassax Ventures, Golden Gate Ventures, Phillip Capital, Khazanah Nasional Investments Division 등 32개의 현지 투자사에서 40여 명의 투자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의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데모데이는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오덕환 센터장의 인사말과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차관의 격려사로 시작됐다. 이어 동남아 지역 진출 계획이 구체적인 플리토(대표 이정수), 마이드라이브스(대표 문성수), 플레이몹스(대표 노상민), 아이디어보브(대표 이인영), 셀잇(대표 김대현), 엔씽(대표 김준영), 굿타임위드미(대표 조준성), 앤벗(대표 정현종), 쉐이커미디어(대표 데이비드 리) 등 9개의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기업설명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데모데이에 참석한 싱가포르 투자자들 대부분은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기업설명회를 마친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대표들과 상담을 펼치며 각 기업의 기술성, 시장성, 기업 및 CEO 역량 등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SingTel Innov8 Ventures의 Darryl Tan 대표는 “평소 한국의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 관심이 있던 찰나 이 같은 좋은 기회를 통해 이렇게 훌륭한 기업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들이 투자유치에 성공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에 진출한 후에도 현지 상황 적응 및 마케팅, 홍보 등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지원책에 대해 설명했다.
오덕환 센터장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수의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참석해 놀랐다”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데모데이는 경쟁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을 널리 홍보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오 센터장은 또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관심 있는 대상기업을 신속히 파악해 지속적인 연계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또한 정부 대 정부 협력 방안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차관은 “세계수준의 투자역량을 가진 싱가포르와 세계수준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과의 오늘의 만남은 앞으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글로벌 창업 생태계 차원에서 싱가포르와 대한민국, 양국 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미국 등지에서도 해외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