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 두나무가 취약계층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상당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Dunamu Next Steppers)’ 성과공유회에서 회사 측은 지난 3년간의 프로그램 운영 결과, 약 82억원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사회가치평가(KSVA)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청년들의 부채 해소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은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636명의 청년들에게 31억 5000만원의 부채 상환을 지원했으며, 364명의 저소득 청년들을 위해 약 26억원의 자립 자금을 조성했다. 또한 527명의 청년들에게 86명의 전문 멘토를 연결해 총 3578시간의 멘토링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참여 청년들의 평균 신용 점수가 47.1점 상승했으며, 재무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9.5%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스트레스는 9.1% 감소하고 행복 수준은 9.7% 증가해, 청년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넥스트 스테퍼즈는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지원하고 이들의 새로운 넥스트 스텝을 응원하는 일”이라며 “이는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을 통해 미래 세대에 기여하겠다는 두나무의 경영 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앞으로도 ‘두나무 넥스트 시리즈’를 통해 취약계층 청년들의 신용 회복과 경제적 자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리즈에는 넥스트 스테퍼즈 외에도 넥스트 드림, 넥스트 잡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프로그램 참여 청년들과 경제 멘토, 유관기관 실무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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