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사 비전스페이스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500글로벌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딥테크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비전스페이스는 공장 및 물류센터 자동화를 위한 AI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은 산업용 로봇의 통합 관제를 통해 공장의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원석 비전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딥테크 팁스 선정은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용 로봇과 AI,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하여 자동화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Industry 6.0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전스페이스의 기술은 제조업 분야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공장 자동화 추세에 부응한다. 특히 공장과 물류센터에서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로봇 통합 관리 시스템(RMS), 자동화 제어 시스템(ACS), 실행 관리 시스템(ECS) 등 관제 목적의 통합 소프트웨어에 대한 글로벌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비전스페이스는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독자적인 자동화 엔진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RAG 기반의 LLM/VLM AI를 활용한 3D 제너레이터와 에디터를 통해 다양한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과 로봇의 3D 모델링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통합 관제 기능을 통해 산업용 로봇의 최적 경로와 움직임을 제안하여 공정과 물류 흐름을 원격으로 제어한다.
500글로벌의 권혁현 심사역은 “비전스페이스는 한국의 강력한 제조업 기반과 고도화된 로봇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한국이 로봇 밀도 세계 1위라는 점은 첨단 기술 산업에서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500글로벌은 전 세계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 원의 AUM을 보유한 글로벌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털이다. 2015년 첫 한국 펀드 설립 이래 2023년 7월 세 번째 한국 펀드를 결성했으며, 현재까지 80개 이상의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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