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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구매자 절반이 단골 고객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구매자 2명 중 1명이 단골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 운영사인 카카오스타일의 최근 3개월간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정 스토어에서 두 번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율이 약 50%에 달했다.

지그재그의 구매 패턴 분석에 따르면, 한 스토어에서 세 번 이상 구매한 고객 비율도 30%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토어를 발견하면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경향을 보여주는 결과다.

단골 고객 수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그재그 측은 한 스토어에서 두 번 이상 구매한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 번 구매한 고객 수 또한 2022년 이후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일부 스토어들은 이러한 단골 고객 증가를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빅사이즈 여성 의류 전문 스토어 ‘공구우먼’의 경우, 최근 3개월간 재구매 비율이 85%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23% 증가했다.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슬로우앤드’ 역시 73%의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즐겨찾기 수와 거래액이 각각 18%, 21% 늘어났다.

지그재그의 이러한 성과 뒤에는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이 있다는 분석이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과 스토어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스토어별 이벤트, 라이브 방송,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며 스토어와 고객 간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입점 스토어가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가격 출혈 경쟁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강화 및 마케팅 다양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에 드는 스토어를 발견했을 때 기꺼이 지갑을 여는 진성 고객 다수를 단골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입점 스토어가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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