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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에이지, 2024년 판매액 47억 원…해외 매출 70%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운영사인 엠피에이지(MPAG)가 2024년 연간 판매액 47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엠피에이지의 이번 실적은 전년 대비 38%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6억 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판매액의 약 70%가 해외 플랫폼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엠피에이지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음을 시사한다.

엠피에이지는 마이뮤직시트(MyMusicSheet, 글로벌), 코코로와 뮤지션(일본), 마음만은 피아니스트(한국) 등 3개의 글로벌 디지털 악보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음악 크리에이터, 작곡가, 뮤지션들이 다양한 장르의 악보를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정인서 엠피에이지 대표는 “이번 실적은 기술, 글로벌, 저작권, 콘텐츠 등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다국적 팀의 노력이 이뤄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음악 크리에이터와 이용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엠피에이지의 성장은 단순한 실적 개선을 넘어 글로벌 음악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2000명의 크리에이터가 새롭게 합류하며 누적 1만 명 이상의 글로벌 음악 크리에이터가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전 세계 각지의 소규모 예술인들로, 디지털 악보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통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엠피에이지 플랫폼은 현재 20개 언어와 50개 이상의 현지 통화 결제를 지원하며, 전 세계 4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콘텐츠 보호와 저작권 관리 등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디지털 악보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엠피에이지는 ‘모두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소규모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 지원을 통해 사회적·문화적 가치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본사는 서울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 도쿄에도 현지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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