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사이트 제작 서비스 업체 식스샵이 자사 서비스 ‘식스샵 프로’에 AI 기반 웹사이트 코딩 기능인 ‘블록 AI’를 정식 출시했다.
‘블록 AI’는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 요소를 텍스트로 입력하면 AI가 해당 요소의 코드를 자동 생성해 블록을 만드는 기능이다. 생성된 결과물은 후속 명령어를 통해 수정이 가능하다. 별도의 디자인이나 개발 지식 없이도 웹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으며, 전문가의 경우 제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는 자연어 명령을 코드로 변환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을 활용한 것이다. 해외에서는 러버블(Lovable), 볼트(Bolt), 커서(Cursor) 등의 바이브 코딩 툴이 주목받고 있다.
식스샵은 블록 AI의 차별점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기존 웹 빌더의 AI 기능이 제한된 요소를 조립하는 수준에 그치는 반면, 블록 AI는 웹사이트 구성 요소와 편집·관리 기능을 코드로 새롭게 생성한다는 점이다. 둘째, 기존 웹 빌더들이 한 번의 요청으로 결과물 생성이 끝나는 것과 달리, 블록 AI는 후속 명령어로 코드를 반복 수정할 수 있다.
식스샵은 이번 출시와 함께 ‘블록 마켓플레이스’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식스샵 파트너가 제작한 블록을 다운로드하고 활용할 수 있다. 마켓플레이스의 블록도 AI를 통해 수정이 가능하다.
이상민 대표는 “AI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쉽지만,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만드는 것이 어렵다”며 “블록 AI는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하고 만족할 때까지 개선할 수 있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 마켓플레이스와 결합해 사용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웹사이트 제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스샵은 17,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버전인 ‘식스샵 프로’를 통해 외부 판매 채널 연동, 마케팅 자동화, 유연한 디자인 편집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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