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및 스마트 인프라 분야의 라이다(LiDAR) 솔루션 기업 뷰런테크놀로지가 20일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2019년 설립된 뷰런테크놀로지는 AI 기반 라이다 인지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라이다 센서의 3차원 데이터를 분석해 객체를 분류하고 위치, 크기, 속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자율주행 및 ADAS용 솔루션 ‘뷰원(VueOne)’과 스마트 인프라용 솔루션 ‘뷰투(VueTwo)’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1차 부품사,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뷰런테크놀로지의 소프트웨어는 제조사와 관계없이 모든 라이다 센서와 호환되며, 저사양 저전력 차량용 칩(MCU)에서도 작동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특징을 활용해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회사는 AI 통합 개발 플랫폼 ‘뷰엑스(VueX)’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파트너 소프트웨어 패스’ 인증을 받고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됐다.
뷰런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매출 상당 부분이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강력한 글로벌 투자사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2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여 누적 투자액 330억 원을 달성했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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