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인 야놀자클라우드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통합거래액 13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상반기 1조 3천억 원과 비교해 2년 사이 약 10배 증가한 수치다.
해외 거래 비중은 91%를 차지했으며, 지역별 실적도 고르게 나타났다. 유럽·중동(EMEA)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6.4조 원을 기록했고, 미국·남미(NA·LATAM) 지역은 105% 증가한 4.2조 원을 달성했다.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도 전년 대비 129% 증가한 2조 원 규모로 확대됐다.
재무 성과 개선도 두드러졌다. 매출은 2023년 상반기 593억 원에서 올해 1,588억 원으로 2.7배 늘었고, 조정 EBITDA는 2년 전 -88억 원에서 388억 원으로 전환됐다. 조정 EBITDA 마진율은 24.4%를 기록했다.
AI 기반 데이터 및 호스피탈리티 솔루션(Data/SaaS) 사업이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Data/SaaS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에 달했다. 조정 EBITDA에서의 비중은 35%를 차지했다.
야놀자는 총괄대표 이수진이 이끌고 있으며, 야놀자클라우드는 김종윤 대표가 맡고 있다. 김 대표는 “Data/SaaS 역량을 통해 높은 성장성과 글로벌 확장을 실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며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강화와 호텔 운영 자동화 기술 구현을 통해 트래블 테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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