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드테크 스타트업 오픈랩소디가 자사 솔루션 ‘에이드랍(A.drop)’을 바탕으로 Pre-A 라운드에서 2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어센도벤처스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가 공동 참여했다.
IT 기업의 광고 플랫폼 구축은 기존에 높은 비용과 전문 인력이 필요해 대기업과 전문가들이 주로 다뤄왔던 영역이었다. 오픈랩소디는 에이드랍을 통해 스타트업과 개인 개발자도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애드컨트롤(AdControl)은 출시 1년 만에 80여 개 앱 개발사가 도입했다. 이 제품은 앱 개발사의 퍼스트파티 데이터 기반 타겟팅 광고 수익화와 입찰형 자동 광고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복잡한 애드테크 인프라 구축 없이도 앱 개발사가 서비스 성장과 수익 극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드랍은 중소형 앱 개발사뿐만 아니라 엔터프라이즈급 IT 기업에서도 관심을 받으며 광고 업계에서 기술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확장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김유신 오픈랩소디 대표는 “에이드랍이 다음으로 도전하는 영역은 광고 최적화 엔진의 대중화”라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박사급 엔지니어와 수년간의 연구개발 없이는 불가능했던 기술을, 이제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 운영팀이 개발 지식 없이도 자연어로 맞춤형 엔진을 만들고, 각 앱만의 수익화 전략을 운영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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