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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스, 차세대 차량용 데이터 플랫폼 ‘Alton 2.0’ 출시

차량용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비스가 차세대 차량용 데이터 플랫폼 ‘Alton 2.0’을 출시했다.

아이비스는 9월 9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모빌리티 전시회 ‘IAA Mobility 2025’에서 이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완성차업체, 부품사,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다.

Alton은 차량 내 전장 신호를 표준화·추상화하여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구현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차량 기능을 신호 간의 논리 관계와 기능 모듈 단위로 체계화해 재사용 가능한 플랫폼 소프트웨어 구현을 돕는다.

기존 Alton은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적용되어 누적 300만 대 양산 실적을 기록했다. Alton 2.0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범용성과 국제 표준 호환성을 강화했으며, 로직 코드 자동화 기능을 추가했다.

Alton 2.0의 주요 기능은 SFL(Signal & Function Logic)이다. 이는 차량 내 전장 신호를 기반으로 기능 로직을 설계하고 소프트웨어 코드로 자동 변환하는 모델 기반 개발 도구다. 개발자의 반복적인 코드 작업을 줄이고 설계 중심의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SFL은 로직 모델을 소프트웨어 코드로 자동 변환해 생산성을 높이고, 수작업 코딩 과정의 오류를 줄인다. 디지털 클러스터 같은 복잡한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차량 기능 모듈의 개발·수정·재사용이 가능하다.

Alton 2.0은 국제 표준화기구 COVESA가 제정한 표준 차량 신호 모델 VSS(Vehicle Signal Specification)를 지원한다. VSS 자동 변환과 Logic Coder 플러그인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과 언어에 맞는 코드 자동 생성이 가능하다.

아이비스는 뮌헨 전시장 Hall B2, Stand D120 부스에서 Alton 2.0의 기능을 시연했다. 남기모 대표는 “차량 소프트웨어의 복잡도가 증가하면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개발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며 “Alton 2.0은 자동화 기능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 표준을 반영해 글로벌 범용성을 강화한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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