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나디오’를 운영하는 이어가다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서비스 플랫폼 기업 오비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개인의 생활과 여가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이어가다는 드라마, 소설, 동화,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의 숏폼 오디오 콘텐츠를 오비고가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제공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차량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오비고의 차량용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픽클’을 통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용자 중심의 AI 큐레이션 역량 강화와 콘텐츠 확대를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자인 이어가다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차량 내 공간을 새로운 오디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디오 기술과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결합해 모빌리티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청취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가다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의 18기 배치 프로그램 기업으로, 네이버, KT, 교보생명 등 국내 주요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MZ세대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콘텐츠·미디어 기업에 맞춤형 음성 서비스를 공급하며 오디오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