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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마켓-패션온 합병, 연 거래액 1조원 규모 도소매 플랫폼 탄생

동대문·남대문 기반 B2B 유통 커머스 기업 남도마켓이 패션 도소매 거래관리 플랫폼 패션온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남도마켓은 기존 동대문 시장에서 전국 도소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핀테크 중심의 유통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패션온은 패션 도소매 시장 특화 B2B 주문·정산 플랫폼으로, 주문장 발송부터 세금계산서 발행까지 거래 과정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동대문 상권에서 사업을 확장해 온 패션온은 2023년 500억 원, 2024년 7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남도마켓은 패션온이 보유한 정산 프로세스 최적화 기술, 세금계산서 발행·매칭 자동화 시스템, 거래 네트워크와 지적재산권을 자사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소매 시장의 자금 흐름과 정산 구조를 디지털화하고, 전국 상권에 표준화된 거래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사는 인수 결합으로 연간 거래액 1조원 규모, 매출 1천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양승우 남도마켓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도소매 유통 분야에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동대문을 시작으로 전국 도소매 시장의 거래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준 패션온 대표는 “패션온이 축적한 거래 네트워크와 정산 솔루션이 남도마켓의 기술력과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협력해 도소매 시장의 금융·정산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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