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최적화 전문 스타트업 스퀴즈비츠가 생성형 AI API 서비스 ‘예터(Yetter)’ 오픈 베타를 출시했다. 예터는 독자적인 추론 엔진 기술과 다양한 하드웨어 지원을 바탕으로 개발된 서비스다.

예터는 생성형 AI를 경량화해 API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이미지, 영상 생성 등 AI 추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스퀴즈비츠는 예터가 기존 글로벌 경쟁사의 생성형 AI API 서비스 대비 속도는 약 2.5배 빠르고, 비용은 최대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의 주요 특징은 모델 최적화 기술과 하드웨어 가속 기술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스퀴즈비츠가 자체 개발한 추론 엔진을 통해 모델 경량화와 성능 최적화를 동시에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GPU와 최신 NPU 등 다양한 AI 반도체 환경을 지원하여 고객이 특정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예터에서는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이미지 편집 모델, 텍스트/이미지 기반 비디오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대형 언어 모델 기반 텍스트 생성 등 추가 기능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설립된 스퀴즈비츠는 AI 모델 경량화 및 추론 최적화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인텔, 리벨리온 등 글로벌 하드웨어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기술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김형준 대표는 “이번에 출시되는 예터는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AI 경량화 최적화 기술과 다양한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도를 담은 제품”이라며 “AI 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면서도 현실적인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