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스텀 영업 CRM 솔루션 ‘트래킷’을 개발한 스타트업 딥다이버스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딥다이버스는 성기봉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CRM(고객 관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트래킷은 이메일, 캘린더, 주소록, 명함 등 여러 곳에 분산된 고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의 특징은 개발자 없이도 각 회사의 업무 구조에 맞게 시스템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업별로 필요한 기능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대기업 수준의 권한 설정 기능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기봉 대표는 SK, 쿠팡에서 AI, 검색,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업무를 담당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B2B SaaS 개발과 영업 과정에서 기존 CRM 솔루션의 복잡한 시스템과 높은 비용 부담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했다고 밝혔다.
딥다이버스는 지난해 제품 개발과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후 올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3개월 만에 SK매직, KT M&S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현재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성기봉 대표는 “이번 투자로 기존 고객사의 사용성과 만족도 향상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사 확장에도 힘쓸 계획”이라며 “제품팀 인력을 확충해 안정적인 제품 개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매쉬업벤처스 이승국 파트너는 “딥다이버스는 기술 전문성과 팀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유효성을 증명한 팀”이라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문제의식과 유연한 개발 전략을 갖추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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