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테크놀로지스서 간담회… 4대 도메인 중심 육성 계획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서울 서초구 뤼튼테크놀로지스에서 열린 ‘AI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핵심 산업과 기업, 소상공인의 AI 대전환을 주도할 혁신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분야별 수요기관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수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창업·벤처 분야 9번째 정책현장 투어다. 한 장관과 중기부 관계자, 유망 AI 스타트업 대표 등이 모여 국정과제인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실현을 위한 혁신 AI 스타트업 지원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국가 AI 전략위원회 산업 AX 분과위원인 최재식 인이지 대표는 글로벌 AX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소상공인 대상 AI 에이전트 기술’과 뷰노의 ‘X-레이 등 의료 데이터 학습 AI를 통한 건강관리 솔루션 기술’ 시연도 이뤄졌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일반 국민은 물론 AI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AI 에이전트가 확산돼야 한다”며 “AI가 인간과 같이 업무를 하며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과거 많은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보다 50~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AI 전환을 지원한 뒤 AX 목적, 사업 방향 등 유형별로 성공 사례를 만들어 국내 중소기업에 공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중기부가 제조, 바이오 등 분야별 가치사슬을 기반으로 수요기업과 AI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해 AI 스타트업이 AX 기술을 검증하고 성과 창출과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한 장관은 “AI는 산업 구조와 기업의 혁신을 이끌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요 수단”이라며 “그 중심에는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AI 스타트업이 있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제조, 바이오·헬스, 콘텐츠, 금융 등 4대 도메인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도메인별 가치사슬에 최적화된 대기업 등 AI 수요기관을 발굴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