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의 온라인 사전등록이 시작됐다.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9일 오는 12월 10~12일 개최되는 컴업 2025의 사전등록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사전등록은 12월 8일까지 진행되며, 스타트업 종사자와 관계자, 투자자뿐만 아니라 예비창업가, 학생, 일반 참관객 모두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기관이나 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원할 경우 참가 정보를 일괄 등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온 더 컴업(On the COMEUP)’의 사전 접수도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는 기능이 전면 개선되어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및 투자자 프로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리스트를 제공한다. ‘미팅 앳 애니웨어(Meeting @Anywhere)’와 ‘미팅 앳 컴업(Meeting @COMEUP)’ 일정을 캘린더로 시각화해 편리한 관리가 가능하며, AI 추천 기능을 통해 선호 기업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도 추가된다.

현재까지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에는 2,800여 개 스타트업과 317명의 국내외 투자자가 등록한 상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총괄하는 컴업은 올해로 7회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45개국에서 150여 개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참여했다. 올해는 글로벌 투자 유치와 전 세계 생태계 간 파트너십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컨퍼런스 프로그램 ‘퓨처토크(Future Talk)’는 글로벌, 딥테크, 대중성을 키워드로 구성된다. AI와 로보틱스 등 혁신 기술 논의부터 글로벌 진출 전략, 차세대 창업가 정신 등을 1~3일차별로 나누어 다룰 예정이다. 학생 창업 발표와 관객 참여형 모의 투자 세션 등의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주요 기업 및 연사는 11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우수 혁신 기업 ‘컴업스타즈(COMEUP Stars)’는 올해 리그 구분을 없애고 해외 진출 중심의 아웃바운드 지원 체계로 개편했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4개 권역에서 총 20개사가 선정됐다. 559개사가 지원해 2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선발 기업들은 권역별 협력 하우스와 연계해 멘토링, 투자자 매칭, 현지 오피스 지원 등의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받는다.

12월 본행사에서는 글로벌 투자자 대상 IR 피칭과 네트워킹이 진행되며, 내년에는 현지 비즈니스 트립을 통해 목표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운영하는 연계 프로그램 ‘컴업 엑스(COMEUP X)’는 데모데이와 쇼케이스 등 다양한 사이드 이벤트를 통해 행사 규모를 확대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세일즈포스, 오라클, AWS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 지원 기관, 전북특별자치도,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북도청 등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컴업 엑스 프로그램 참관 신청은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글로벌 협력 무대 ‘글로벌 커뮤니티(Global Community)’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이 국내 대기업과 CVC와 직접 만나 솔루션을 제안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커뮤니티로 활용된다.

컴업 2025 자문위원장인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컴업 2025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테크 트렌드와 해외 시장 전략을 체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