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 47조 원 돌파… 금융·플랫폼 매출 각각 70%대 성장 견인

카카오페이가 2025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거래액(TPV) 47조 원, 매출 2,384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흑자전환 이후 처음으로 100억 원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하며 수익성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7조 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매출 기여 거래액은 13.4조 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오프라인 결제(46% 증가)와 해외 결제(16% 증가)의 성장에 힘입어 결제 서비스 전체 거래액이 14% 증가했다. 송금 서비스 역시 주식 거래액 급증에 따라 13% 늘었으며,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연결 매출 2,384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특히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 부문의 약진이 성장을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9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투자 서비스 매출은 155.4%, 보험 서비스 매출은 72.2% 늘어나 힘을 보탰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와 카드 추천을 중심으로 69.2% 늘어난 140억 원을 기록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5.5% 늘어난 1,297억 원으로, 오프라인 및 해외 결제 확장이 성장을 견인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69.4% 증가한 158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했다.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비용은 직전 분기 대비 2.8% 감소하며 손익구조가 강화됐다. 당기순이익과 EBITDA는 각각 191억 원, 241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해외 결제 편의 증진(NFC 결제 도입),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의 성장, 생성형 AI ‘페이아이’ 서비스 고도화, 금융 자회사의 성장을 3분기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은 156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 모두 약진한 가운데 올해 핵심 전략 중 하나인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 사업 확대가 성과로 연결된 만큼 내년도 방향 설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카카오페이의 차별화된 기술로 일상의 모든 금융이 카카오페이 하나로 가능해지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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