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의료매칭 플랫폼 클라우드호스피탈(CloudHospital)이 시리즈A 투자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액은 85억 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렌드투자파트너스와 SJ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확보된 자금은 글로벌 병원 SaaS 네트워크 확대, AI 기반 글로벌 의료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엔진 고도화, 해외 법인 설립, 마케팅 현지화 강화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은 4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전 세계 12만여 의료기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과 환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의료 SaaS 플랫폼을 제공한다. 병원은 해외 환자의 검색·상담·예약·결제·사후관리까지 하나의 AI 기반 SaaS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브로커 중심 구조를 벗어나 병원이 직접 글로벌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의료 운영 체계를 제시한다. 국내 런칭 10개월 만에 80개 병원이 SaaS를 도입했으며, 2026년까지 이를 3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는 B2B 병원 SaaS 모델과 B2C 환자 연결 모델을 결합해 병원이 AI 기반으로 환자를 관리하면서 수익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6개월간 해외 환자 문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했다고 전했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은 최근 Microsoft와 AI 헬스케어 기술 협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zure Open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 특화 다국어 모델, 글로벌 마케팅 자동화 엔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엔진 등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병원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AI 기반 글로벌 마케팅, AI 기반 다국어 커뮤니케이션, 해외 환자 문의 분석, 의료 기록 요약, 예약 관리, 사후 피드백 자동화까지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자로브 대표는 “클라우드호스피탈은 병원이 직접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차세대 의료 운영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며 “AI와 데이터를 통해 병원들이 브로커 없이도 해외 환자를 유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투자는 의료관광 시장을 플랫폼 중심 구조로 재편하는 전환점”이라며 “클라우드호스피탈의 목표는 글로벌 병원의 운영체계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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