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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나라스페이스’, 코스닥 상장 본격화

나라스페이스 IPO 간담회에서 박재필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초소형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가 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나라스페이스는 위성의 설계와 제작부터 운용, 데이터 분석 서비스까지 위성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3년 11월 자체 개발한 초소형위성 ‘옵저버-1A(Observer-1A)’의 발사 및 교신에 성공하며 우주 환경에서의 성능 검증 이력인 ‘스페이스 헤리티지(Space Heritage)’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상용급 초소형위성의 설계·제작부터 궤도 진입, 영상 촬영까지 독자적으로 수행 가능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성 제작 및 운용(업스트림)과 영상 데이터 판매 및 분석(다운스트림) 중 특정 영역에 집중하는 타 기업들과 달리, 전 과정을 통합한 턴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라스페이스는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경기도, 한화시스템 등 정부 기관 및 민간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수주 실적으로는 K-radcube, 경기샛 프로젝트 등이 있다.

경영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신규 수주 규모는 2023년 25억 8000만 원에서 2024년 199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2023년 16억 3000만 원, 2024년 43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113억 7000만 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을 상회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초소형위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라스페이스는 지난달 29일 발사된 ‘경기샛-1(옵저버-1B)’의 교신에 성공하며 현재 총 2기의 자체 위성을 운용 중이다.

나라스페이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72만 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 3100원에서 1만 6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25억 원에서 284억 원 규모다. 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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