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임직원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AI 공모전 ‘HI, AI Contest’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개발자와 비개발 직군의 경계 없이 모든 임직원이 AI 활용법을 탐색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AI와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부서의 구성원들이 참여해 실무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최종 후보작들을 개발센터와 협업해 실제 기능 형태로 구현(Prototyping)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의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과 확장성을 검증했다.

최우수상은 재무 업무 전반을 자동화하는 4종의 봇(Bot)을 직접 구현한 사례가 차지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업무 적용성과 향후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경영진과 임직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대규모언어모델(LLM) 및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소요 시간을 단축하거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다양한 실무형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리디는 이번 공모전을 기점으로 조직 전반에 AI 활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AI 전략을 전담하는 ‘AX(AI Transformation)팀’을 신설했으며, 향후 임직원 대상 교육과 AI 실험 환경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리디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AI 적용 사례들을 발굴했다”며 “앞으로 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고도화해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구성원들이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