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 8팀이 세계 최대 IT·가전 기술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한다. 이 중 5팀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스튜디오랩은 최고혁신상을, 가우디오랩·리빌더에이아이·웨어러블에이아이 3팀은 혁신상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CES 2026에 참가하는 팀은 세븐포인트원, 뷰런, 웨어러블에이아이, 크리스틴컴퍼니, 가우디오랩, 리빌더에이아이, 젠젠에이아이, 스튜디오랩 등 8팀이다. 모빌리티, 버티컬 AI,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기술 분야를 아우른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븐포인트원은 1분 음성 테스트로 뇌건강을 측정하는 솔루션 ‘알츠윈’과 AI 기반 건강관리 앱 ‘Sally’를 선보인다. 젠젠에이아이는 합성데이터 생성기술을 멀티센서로 확장한 솔루션 ‘GenGenSense’를 소개한다.

모빌리티·로보틱스 영역에서는 뷰런이 데이터 수집부터 디바이스 배포까지 통합 가능한 LiDAR AI플랫폼 ‘VueX’를,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자기 지도 학습 기반 실내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전시한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랩은 로보틱스 기반 사진 촬영 자동화 솔루션 ‘Gency PB’를 공개한다.

버티컬 AI 분야에서 크리스틴컴퍼니는 신발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해결하는 AI 솔루션 ‘슈케치’를, 리빌더에이아이는 3D 생성형 AI 기반 디자인 솔루션 ‘VRING:ON’을 선보인다. 오디오테크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은 음향·효과음·음악을 AI로 자동 분리·제거·교체하는 ‘가우디오 스튜디오 프로’로 혁신상 2관왕을 수상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인 창업가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북미 중심으로 투자·네트워크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월 네이버벤처스를 출범했으며, 12월 2일에는 실리콘밸리에서 한국투자공사(KIC)와 함께 북미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인 한인 창업가 대상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네이버 D2SF 전체 포트폴리오 약 80% 이상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공략하고 준비 중”이라며 “현지 네트워크, 투자, 사업화 연계를 유기적으로 강화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