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코리아랩(CKL) 개소 1주년 기념행사 열려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콘텐츠코리아 랩(이하 CKL)’이 개소 1주년을 맞아 5월 27일 서울 대학로 제1센터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를 비롯해 짐 뉴튼 테크숍 회장, 마틴 탈바리 슬러시 최고전략책임자 등 각계각층의 국내외 유관기관 고위급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CKL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콘텐츠산업이 창조경제 시대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융합해 창업까지 연결시키기 위해 지난해 5월 서울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 제1센터를 개소했다.
특히 ‘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산업의 베이스캠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멘토링-네트워킹-마케팅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콘텐츠산업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까지 전국에 총 10개의 지역 CKL을 건립할 계획이다.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위한 베이스캠프라는 정체성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가 될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1년간의 CKL 추진성과 발표를 비롯해 KOCCA와 구글코리아의 업무협약(MOU) 체결식, 해외 스타트업 전문가득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을 담을 메가 토크콘서트 및 실리콘밸리 기업문화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먼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구글코리아는 이날 CKL 관련 제반 분야에 대한 유대강화 및 상호이익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와 창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또 ‘꿈의 공장’ 테크숍의 짐 뉴튼 회장, 슬러시의 마틴 탈바리 최고전략책임자가 참여하는 ‘메가토크 콘서트’에서는 ‘해외 스타트업, 한국의 스타트업에 조언하다’에 대한 주제로 열띤 강연이 펼쳐졌다.
테크숍은 매월 일정액만 내면 다양한 공작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DIY 제조업 체인비지니스 사업체이다. 3윈큐베이터 그룹은 중국 대표적인 창업기관으로 카페, 인큐베이터, 벤처캐피털로 구성돼 있다.
특히 북유럽 최대 창업 콘퍼런스인 슬러시의 마틴 탈바리 최고전략책임자가 직접 강연을 펼쳐 국내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들에게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였다.
2008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시작된 슬러시는 창업과 관련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투자유치 및 창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로, 전 세계의 벤처 자금을 전문기술과 인재를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과 연결해주는 장으로 유명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CKL은 지난 1년간 콘텐츠 창작, 창업을 위한 멘토링, 마케팅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며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착실히 수행해 왔다”면서 “이곳에서 ‘빅 킬러 콘텐츠’로 글로벌 주류 시장의 정상에 설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CKL은 개소이후 1년간 창작, 창업을 위한 방문자가 총 6만 7,000여명(월 평균 6,000명)에 이르렀으며, 다음카카오·네이버 등으로 부터 총 125억 원의 민간기금 유치에 성공하고 IBK 기업은행·CJ E&M·아프리카TV 등과 93건의 창작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혁신적인 문화 콘텐츠 창작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왔다.
또한 CKL의 지원을 받은 25개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는 물론 계약을 맺고 매출을 발생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17건에 이르는 수상 성과도 이끌어 냈다. 이밖에 대한민국스토리공모전 개최, 원작 스토리 콘텐츠 제작 등 스토리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