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국 인터넷 사용자 6억6800만명, 10명중 9명은 모바일로 접속

CNNIC (중국인터넷데이타센타 中国互联网络信息中心)가 올해 상반기 중국 인터넷 데이터를 정리한 <제 36차 중국인터넷발전상황통계보고서 第36次中国互联网络发展状况统计报告>를 7월 22일 발표했다. 해당 중국 인터넷 보고서는 매년 1월과 7월 발간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전 분기 대비 1894만명 늘어났다. 6월말 현재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6억6800만명이며, 인터넷 보급률은 48.8%다.

ch
한편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85.8%에서 88.9%로 상승했으며, 모바일 인터넷 인구는 5억9300만명으로 3679만명 늘었다.

중국의 모바일 환경이 좋아지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는 수치다. 중국에서의 스마트폰은 더이상 단순한 정보나 소통, 오락 수단이 아닌 의료, 교육, 교통 등 공용서비스를 위한 수단으로 범위가 확장되는 중이다.

중국모바일인터넷인구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올해 상반기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면서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영역은 전자상거래 영역이다.

CNNIC는 중국 내 인터넷 어플리케이션의 사용 경험이 보편화 되면서 모바일 비즈니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 사용자는 지난해 12월보다 26.9% 늘어난 2억76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9.1% 불어난 1조6000억위안(한화 약 300조)에 달했다.

중국결제
지난 3월 중국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国人大, 전인대) 3차 회의 기자회견에서 리커창 총리는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최근 인터넷에서 ‘펑커우(風口,순풍이 불어오는 입구)’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인터넷 플러스’의 ‘입구(펑커우)’에서 바람의 방향에 몸을 맡긴다면, 중국 경제는 분명 날개를 달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리 총리의 이 발언 이후 중국에서는 ‘인터넷 플러스’, ‘펑커우’, ‘대세를 따르다(順勢而為)’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리 총리가 언급한 ‘인터넷 플러스(互联网+)’란 인터넷 플랫폼 및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을 전(全) 산업과 융합시킨 ‘경제발전 생태계를 창조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가 생각하는 그림은 ‘인터넷 플러스’의 액션플랜을 세우고 모바일 인터넷과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현대 제조업과 결합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와 산업 인터넷, 인터넷 금융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요지다.

인터넷플러스와 결합한  클라우드컴퓨팅에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 부가되면 농업, 현대제조업, 생산 서비스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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