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저신용 사업자와 창업희망자 대상 … 경기도, ‘굿모닝론’ 추진
경기도가 11일 금융소외계층에 1%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경기도 굿모닝론’을 확대 운용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굿모닝론은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사업자와 창업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무담보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으로 지난해 3월 도입됐다.
도는 올해 저소득, 저신용자를 비롯해 금융소외계층과 차상위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난해 72억 원보다 16억 원 늘어난 88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성실히 상환한 대출자를 대상으로 ‘페이백’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경기도 굿모닝론을 이용한 사람이 대출 전액을 상환하면 그간 부담한 정상 이자의 20%를 돌려주는 제도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대출까지 20일 걸리던 기간도 5일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경기도 굿모닝론 지원 대상은 사업장 또는 창업 희망지가 경기도이며 만 20세 이상인 저소득·저신용(최저생계비 170% 이하이면서 신용6등급 이하) 금융소외계층 또는 사회적 약자인 소상공인이다.
사회적약자 범위에는 실직 또는 은퇴한 50대 가장,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다둥이가정,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 포함된다.
경기도는 경기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대출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적용금리는 연 1.86% 고정금리이다. 창업자금은 3천만 원 이내, 3개월 거치 4년9개월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며, 경영자금은 2천만 원 이내, 비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