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아·산모용품 전문 쇼핑몰인 바오바오슈(宝宝树, Babytree)가 총 30억 위안(한화 약 5,112억 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투자자에 대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투자가 미화가 아닌 위안화로 진행된 것에 대해 36kr닷컴 등 중국의 주요 외신은 이번 자금 확보가 기업 상장(IPO)을 예비하는 목적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작년 7월 바오바오슈는 미국에서 상장한 온라인 화장품 유통사인 주메이(Jumei)로부터 3억 달러(한화 약 3,4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바오바오슈가 올해 5월 이전에 상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왕 화이난(Wang Huainan) 대표에 의해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위안화 투자 유치와 더불어 최근 바오바오슈의 전방위적인 영역 확대 등을 살펴볼 때에 기업 상장이 머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2007년 산모·유아용품 판매 사이트로 시작했던 바오바오슈는 전자상거래를 넘어서 앱 비즈니스, 교육·보험과 같은 서비스업, 광고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헬스케어 쪽으로도 사업 분야를 넓히기 위해 중국 내 의료 기관인 ‘베이징 유나이티드 패밀리 헬스케어‘와도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보험 분야에서는 중국의 핑안 그룹(Ping An Insurance)과 협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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