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아·산모용품 전문 쇼핑몰인 베이베이닷컴(beibei.com)이 1억 달러(한화 약 1,161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차이나머니네트워크의 보도에 의하면 이번 투자에는 뉴호리즌캐피털, 노던라잇벤처캐피털, 반얀캐피털, 캐피털투데이 등이 참여했다.
2014년 4월에 설립된 베이베이닷컴은 중국의 얼타이(二胎, 둘째 아이)붐을 타고 지난 2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분유, 유아 의류, 임부복 등 해외 유아용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베이베이는 작년 1월까지 총 1억2,400만 달러(한화 약 1,439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10억 달러(한화 약 1조1천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근 베이베이는 2015년 매출액은 6억 달러(한화 약 6,967억 원)이며, 보유 고객은 5천만 명에 이른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2014년부터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산업 전반적으로 투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지만, ‘두 자녀 정책’에 대한 기대로 출산-유아동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활발히 일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미아닷컴, 베이비트리, 임방 등의 주요 기업들이 계속해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경쟁하고 있다.
베이베이닷컴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공급망을 보완하고, 유아·산모용품을 넘어서 일반 가정용품으로까지 상품 취급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유아 용품 주요 업체 투자 현황 (자료출처: crunchbase) / 2016년 6월 100M 달러 추가 투자 유치 현황(beib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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