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류 의류 쇼핑몰 ‘한두이서(韩都衣舍)’, 벤처기업 거래시장 상장
중국의 인터넷 의류 쇼핑몰인 한두이서(韩都衣舍)는 7월 29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한두이서그룹이 정식으로 중국 중소·벤처 기업 전용 장외거래시장인 신삼판(新三板)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 인터넷 의류 쇼핑몰로는 첫 신삼판 상장이다.
한두이서는 2014년 중국 스타 배우 황샤오밍(黄晓明), 리빙빙(李冰冰), 런취엔(任泉) 세명이 설립한 StarVC가 투자한 기업이기도 하다. 황샤오밍은 2014년 한두이서에 500만 위안(한화 약 8천350만 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이듬해 투자 가치가 1,361만 위안(한화 약 22억73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두이서의 신삼판 상장으로 대폭 투자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두이서는 타오바오(淘宝)에서 시작한 기업으로 2012년, 2013년, 2014년 3년 동안의 광군제(光棍节,11월 11일)에서 최대 매출액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2006년 설립 후 35개 브랜드를 론칭했고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등 모든 의류를 포함하며 유럽, 미주, 동아시아 등 글로벌 스타일을 취급한다.
또한 백여명의 자체 MD와 디자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B2C, B2B-B2C 거래 형태로 공식 홈페이지, 티엔마오(天猫), 징동(京东), 웨이핀후이(唯品会)등의 플랫폼에서 제품 판매를 하고 있다. 한국 법인을 설립하여 800여 개의 브랜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