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임팩트챌린지2016’ 행사가 23일 구글 캠퍼스에서 치러졌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한국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혁신 프로젝트 공모전이다.
3월 프로젝트 런칭과 더불어 370여개의 아이디어가 지원해 교육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10개 팀이 최종 결승에 올라 각각의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총괄은 “이 자리 모인 분들의 열정과 창의성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오늘 선정된 팀뿐 아니라 결선무대까지 진출한 모든 팀을 치하하고 싶다. 맡은 임무인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10개 팀 가운데 ‘루트임팩트’는 채용 공유 시스템 도입, 사회적 기업 및 비영리단체 지원하며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조직을 돕는 경력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멋쟁이 사자처럼’은 아이디어를 누구나 현실화할 수 있도록 돕는 코딩 부트캠프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 기업이다. ‘미래교실 네트워크’는 수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단체로, 교사와 학생이 문제를 해결하는 문화를 진흥하고자 만들어졌다. ‘사단법인 점프’는 교육봉사와 멘토링을 통해 교육 소외 계층과 사회인을 연결해주는 선순환 프랜차이징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환경보전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도 등장했다.
스마트폰으로 지구 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태지평연구소’는 시민과 해양보호단체가 갯벌 생태계 보전에 참여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기부 문화 활성화를 지향하는 ‘한국가이드스타’는 비영리 단체들의 투명한 신용 정보 제공 및 평가가 가능한 플랫폼을 제안했다.
장애인 및 소외 계층을 위한 프로젝트도 다양하게 발표됐다.
‘커뮤니티 매핑 센터’는 장애인들의 편의시설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한 크라우드소싱 지도를 제작중인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펀무브’는 장애인들이 직접 3D 프린팅된 의수를 제작하거나 교육할 수있도록 하는 메이커 무브먼트 기업이다. ‘플리’는 사용되고 버려지는 웨딩플라워를 소외계층에게 기부해 기쁨과 위로를 전달하는 기부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 가운데 미래교실네트워크, 커뮤니티 매핑센터, 생태지평연구소 등이 최종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미리 진행됐던 투표 기간 동안 최다 득표한 팀에게 주어지는 People’s Choice(피플스 초이스) 상은 ‘멋쟁이 사자처럼’에게 돌아갔다. 선정된 4개 팀은 각각 5억원의 상금 뿐만 아니라 12개월간 구글과 각 파트너사의 멘토링을 받으며 사업을 구체화하게 된다. 선정되지 못한 나머지 6개 팀에 대해서도 각 2억 5천만원씩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홍준성 구글 코리아 엔지니어링 총괄 디렉터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끌어온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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