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팀스 팀터뷰 #16] 1일 1빵터짐이 가능한 유쾌한 ‘카썸’ 패밀리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한다는 카썸의 멤버들이 궁금해요.
김어진 매니저 : 밑도 끝도 없이 착한 사람이라고 불러줍니다. 사실 제 자신을 돌아보면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가 싶은데요. 100개중 2개정도 먹힐까 말까 한 몹쓸 드립 던지기를 좋아합니다. 간혹 잘 던진 드립 하나가 광고나 브랜딩 카피로 쓰이거나 다같이 빵 터져 정신 못차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흐뭇합니다. 최근 강변역 광고물에 제 드립 하나가 걸리게 되어 티안나게 기분좋아하고 있습니다. 실없는 언행으로 가볍게 보일 때가 많아 근래에는 무게감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혜인 매니저 : 사람을 사랑하는 평화주의자입니다. 업무는 FM스타일을 선호합니다. 허당끼도 조금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수연 팀장 : 전에 책에서 강점 테스트를 한 적이 있는데 가장 높은 것이 ‘책임감’이었어요. 실제로 책임감이 강한편이지만 테스트 결과 때문에 책임감이 더 강해진 것 같아요.
신평화 매니저 : 27살 안 해본 일이 없는 신평화입니다. 3월 용역을 시작으로 4-6월 인턴, 7월부터 사원이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매니저가 되었네요.
박지희 매니저 : 영화를 전공했고 마케팅과 브랜딩을 4년째 하고 있습니다.
카썸 팀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이수연 팀장 : 현재 팀의 평균 연령대가 28세인데요. 젊은 조직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열정적이에요. 정말 어디 가서 이렇게 열정적일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이 곳밖에 없더라고요.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모두 같은 목표로 도전하는 팀원들에게 반했어요.
박지희 매니저 : 카썸의 비전을 함께 실현시켜줄 친구들이라 믿으며 함께라면 그 누구보다도 즐겁게 일할 수 있어요. 놀기 좋아하는 팀, 사생활이 잘 지켜지지 않는 팀(그만큼 친구처럼 지내요), 야근이나 주말근무가 많은 팀(주말 근무는 월디페에서 놀면서 일한다는 점)이에요.
신평화 매니저 : 아무래도 오랫동안 얼굴 부대껴오고 같이 일한 적도 있던 사람이라 편해요. 사무실에서 똥 싸러 간다고 하면 파이팅 해주는 팀이 어딨어요.
김어진 매니저 : 뽑아두고 어떤 일을 시켜야 할지 고민한 것이 아닌 ‘이 자리에 딱 맞는 너를 꼭 데려오겠어!’라고 작정하고 데려온 냄새가 폴폴 납니다. 우리는 학연, 지연, 친분으로 모인 팀입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희에겐 최고의 효율을 만드는 원동력 입니다. 직급에 상관없이 상호간 의견교환이 정말 자유롭고, 보통의 직장동료라면 말 못할 이야기도 여기선 허물없이 나누는 진짜 가.족.같.은 분위기입니다.
김혜인 매니저 : 같이 있으면 1일 1빵터짐이 가능한 유쾌한 조직이에요. 일을 할 땐 칼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현재 맡고 계신 업무는 무엇인가요?
박지희 매니저 : ‘카썸’의 브랜딩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부터 홍보물 디자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전반적인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포켓몬고가 이슈로 떴을 때 아프리카BJ들이 카썸을 타고 속초로 떠나는 영상을 기획하였어요. 또 올해 5월과 8월에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부스에 참여하여 2030 젊은 관람객들에게 ‘카썸’을 알리는 오프라인 활동도 기획했습니다.
신평화 매니저 : 카썸에서 유일한 이공계생으로서 하드웨어, 차량관리, 회원사 관리, 가구조립 등 숫자가 약한 문과와 예술인들은 보듬어 주고 점심 시간 알리미로 활동 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가장 최근 일을 말하자면, 저희가 단말기 설치를 외주에 맡기고 있었는데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뜯어봤죠. 공고졸업생이라 연장이 익숙하다 보니 차를 잘 뜯어요. 결과적으로 외주 업체 사장님은 이제 밥줄 하나가 줄었죠. 제 일은 또 하나가 늘었구요.
김혜인 매니저 : ‘카썸’의 사업모델을 팀원들과 함께 수립하고 외부로 알리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주로 언론, 온라인 채널(브런치, 리드미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카썸의 매출과 업계 지인연락 등이 늘어나면서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느낍니다.
이수연 팀장 : 경영관리 및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고 있어요. 제가 입사한지 두 달이 되었는데 기업에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규정과 계약서 관리부터 내부 관리 체계화에 힘을 쓰고 있는 상태에요
카썸이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장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수연 팀장 : 자유로운 근무환경과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도전이라는 점에 많이 끌렸어요. 창의적인 사고방식이나 아이디어에 있어 자유로운 근무환경은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해요.
김혜인 매니저 : 팀원간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문화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또 나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업무에 책임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진 매니저 : ‘나’라는 한 개인의 생각과 의견이 회사의 방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미 나아갈 방향이 정해진 대기업에서는 큰 기계의 한 부품으로서 주어진 일을 수행할 수 밖에 없는데 통통 튀고 싶은 저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카썸에서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일들을 경험하며 저의 발언, 기획이 영향력 있게 된 지금, 스타트업에 참여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지희 매니저 : 어진씨 마찬가지로, 대기업에 비해 회사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크고 그만큼 개인의 성장 속도도 빠른 것 같아요. 또 함께라는 소속감도 높구요.
신평화 매니저 : 인생은 한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팀에 합류하면서 발견한 나만의 강점, 혹은 특기가 있나요?
박지희 매니저 : 강경모드의 고객CS…?.
신평화 매니저 : 원래 잘하던걸 하고 있어서. 잘 모르겠네요. 전 다 잘해요.
김혜인 매니저 : 남을 웃기는 재주를 발견했습니다. 팀 분위기가 자유로우니 그간 일반 회사에서 분출하지 못했던 개그 코드가 실현되고 있어 아주 흡족합니다. 전엔 막내가 너무 무뚝뚝하다고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팀에서 사랑받아서 인지 재밌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굿이에요 굿굿굿.
김어진 매니저 : 저는 중학교때부터 그림을 그려왔고 대학까지도 디자인을 전공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주된 업무는 어깨너머로 주워들은 개발용어를 바탕으로 개발자 분들께 시스템 개발 보완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개발은 제가 생각해낸 것들을 시스템이라는 명확한 결과물로 볼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이루고자 하는 개인의 목표, 팀의 목표가 있나요?
박지희 매니저 : 개인적으로는 저의 마케팅 및 브랜딩 팀을 따로 꾸릴 능력을 갖추는 것이고, 팀의 목표는 국내 최대 뮤직페스티벌의 메인 스폰서로서 참여하는 것이에요. 또 사무실 이사요. 여름에 역삼동의 오르막은 너무 힘드네요.
김혜인 매니저 : 개인적인 목표는 현재 몸담고 있는 분야의 키워드(IT, O2O, 렌터카, 카쉐어링)를 국내에서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하는 프로일꾼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팀의 목표 또한 저의 목표와 동일하게 해당 업계의 대표 브랜드로 “카썸”이 자리를 잡게 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팀원들 모두가 잘 놀고, 잘 먹게 되는 날을 기대합니다.
신평화 매니저 : 카쉐어링 회사를 다니지만 저는 차를 살 것입니다. 물론 저희 팀장님도 마쎄라티를 사신다고 했는데, 제 목표는 팀장님 마쎄라티에 공유단말기를 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팀원들이 들어오면 좋겠나요?
이수연 팀장 : ‘레드퀸효과’는 제가 평소에항상 생각하는 용어인데요. 주변 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제자리에 머무는 것 조차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스타트업의 핵심은 도전의식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창의적인 대응으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팀원이 들어오면 좋을 것 같아요.
김혜인 매니저 : 밝은 미소로 우윳빛깔의 직원이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면접 때는 제가 소속한 팀의 팀장님과 수 차례에 걸쳐 편안한 대화형 인터뷰를 하였고, 기존 직무 경험과 함께 할 팀원과의 케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일과 일상을 즐길 줄 아는 분 ‘함께’라는 가치를 중요시 하시는 분들이 합류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박지희 매니저 : 목소리가 좋은 성시경을 닮은 남자 직원이요….? (이상형을 말하고 있음) 아니면 미적 감각이나 센스, 감성이 우리와 잘 통하는 멋진 디자이너!
김어진 매니저 : 예쁘고 착한 여직원이요. 저희는 워크하드 플레이 하드 팀입니다. 24/7일만 열심히 잘하시는 분이라면 같이 지내기 힘들 수도 있어요. 항상 흥 일발 장전하시고 열심히 일한 팀원들과 함께 언제든 놀아날 준비가 되어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신평화 매니저 : 누구의 부사수로 들어올지는 모르지만 제 밑으로 오시면 흰 피부는 포기하세요.
원문 : 1일 1빵터짐이 가능한 유쾌한 카썸 패밀리 / 팀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