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오픈소스 컨퍼런스 ‘데이터야놀자’ 개최
국내 빅데이터 분야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데이터 과학과 오픈소스의 미래를 탐색하는 장이 열린다.
토종 오픈소스 기반 빅데이터 솔루션 제플린 개발자 모임인 “제플린과 친구들-빅데이터 비행단”이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주요 빅데이터 기업들이 후원하는 ‘데이터야 놀자: 데이터의 소리를 듣다’ 컨퍼런스가 14일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개최된다.
개발자와 데이터 분석가의 소통, 빅데이터 적용 성공 사례,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성화 등 빅데이터와 오픈소스의 주요 이슈를 다룬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의 핵심 기반인 빅데이터 관련 오픈소스 기술이 자생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며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의 선순환을 고민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빅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솔루션 ‘제플린’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한 엔에프랩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플린 프로젝트가 아파치소프트웨어재단 톱레벨 프로젝트로 승격하며 실리콘밸리 기업들 사이에서 쓰이게 된 과정을 발표한다.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도구 ‘올챙이’를 구매해 카카오뱅크 구축 프로젝트에 활용한 상생 사례와 10주년을 맞은 대표적 오픈소스 빅데이터 솔루션 하둡의 진화 등도 소개된다.
이와 함께 개발자와 데이터 분석가 사이의 소통 및 상호이해의 문제를 다루는 패널 토론과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션 발표들도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음악 공연과 해커톤 등을 매개로 한 네트워킹 시간도 준비되어 있어 기존 데이터 관련 행사보다 더 즐겁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데이터야놀자’만의 특색이다.
이번 행사를 조직한 민경국 커뮤니티 운영자는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에 필요한 방대한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특정 기업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관련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와 기여과 필수적”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개발자와 기획자들이 경험을 공유하며 빅데이터의 가치를 창출하는 길을 찾아가는 소통이 있는 축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데이터야놀자 공식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