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바일 보안업체 치타모바일이 자사 모바일 광고 플랫폼의 빅데이터에 기반한 글로벌 모바일 광고 앱 동향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치타모바일은 자사 앱 제품의 일상 기능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모바일 광고 이용과 이를 활용한 이커머스(e-commerce, 전자상거래)가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치타모바일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이커머스 시장 거래 총액은 7천700억 달러로 세계 시장의 55%를 차지했으며,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성장률이 각각 129.5%와 65.6%을 기록함으로써 아태지역 이커머스 발전을 크게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아태지역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치타모바일은 클린마스터(Clean Master), 배터리닥터(Battery Doctor), CM시큐리티, 피아노 타일즈 2(Piano Tiles 2) 등의 다양한 모바일 앱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이들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31억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유틸리티 애플리케이션 기업이다. 현재 한 달 동안 치타모바일의 서비스를 이용한 MAU(Monthly Active Users, 월간순이용자수)는 총 6억 2천300만명으로, 구글 플레이 도구 애플리케이션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치타모바일의 아태지역 광고영업 상무인 모던 첸(Morden Chen)은 “치타모바일은 2010년 인터넷 보안업체인 진싼안취안(金山安全)과 백신 개발업체인 커뉴잉샹(可牛影像)의 합병을 통해 설립됐으며, 2014년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치타모바일의 iOS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통합한 MAU 규모는 페이스북과 구글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며, 치타 애드 플랫폼이 새로운 브랜드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타모바일은 올 4분기를 맞아 한국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CPT(Cost Per Time) 형식의 광고상품을 출시했다. 4분기에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쇼핑 시즌이 몰려있어 게임사를 비롯한 모바일 업체들이 마케팅 프로모션에 필요한 인벤토리를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즌으로, 이커머스 업체들에게 있어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시기다.
CPT 광고상품은 광고주가 지정한 기간동안 해당 광고주의 광고만 매체에 노출하는 과금 형태이다. 현재 치타모바일이 한국에서 980만 MAU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CPT 광고상품은 기존의 CPC(Cost Per Click)이나 CPI(Cost Per Impression) 형식에 비해 대규모의 인벤토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다.
치타모바일 한국 광고영업 총책임자인 김광화(金光华) 과장은 “치타 애드 플랫폼은 간단한 세팅만으로 한국에서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에게 기업의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으며, 특히 새로운 모바일 마케팅 시장을 찾고 있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광고 매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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