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모바일 IT기기를 보유한 디지털노마드족들은 계속 늘고 있으며, 이들은 구매 시 가격보다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BT는 자사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 사용자 1,22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IT기기 이용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바일 IT기기를 2개 이상 보유한 응답자는 64.6%, 3개 이상 보유한 응답자는 26.5%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기 보유대수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2개 보유자가 38.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개 보유자(35.4%), 3개 보유자(19%), 4개 보유자(4.7%), 5개 이상 보유자(2.8%) 순이었다.
모바일 IT기기 구매 시 최우선시 되는 고려사항으로는 ‘기기의 성능(54.9%)’이 ‘저렴한 가격(16.8%)’을 크게 앞지르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브랜드 이미지(9.3%)’, ‘브랜드 국적(8.4%)’, ‘디자인(6.1%)’, ‘기타(4.4%)’ 순이었다.
새로운 모바일 IT기기가 출시되면 구매하는 편인지 묻는 질문에는 ‘꼭 필요한 기기에 한해서만 알아보고 구매한다’는 응답이 51.1%로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조사돼, 대부분의 응답자가 합리적인 모바일 기기 구매 행태를 보였다. 반면, ‘신제품이 출시되면 궁금해서 구매해본다’라고 응답한 얼리어답터는 5%에 그쳤다.
또한, 하루 1회 이상 사용하는 모바일 IT 기기의 종류(복수응답)로는 ‘스마트폰(99.3%)’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트북(30.2%), 태블릿PC(16.6%), 스마트워치(3.4%) 순이었다.
자신의 스마트폰 기능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 10대에서는 ’70~90% 정도’라는 응답이 31.4%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대와 30대에서는 ’50~70% 정도(각 31.8%, 26.6%)’, 40대에서는 ’10~30% 정도(32.1%)’를 각각 1위로 꼽았다. 또한, ‘90% 이상 활용한다’는 응답은 10대에서 24%를 기록했지만, 20대, 30대, 40대에서는 한 자릿수(각 6.4%, 6.9%, 3.6%)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기본 탑재 기능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전화(27.1%)’, ‘음악플레이어(19.2%)’, ‘문자(17.5%)’, ‘카메라 및 갤러리(16.2%)’, ‘메모장(2.3%)’ 순이었다.
이번 설문을 진행한 허원석 NBT 경영전략팀장은 “다양한 성능과 가격, 디자인의 모바일 IT기기가 출시되면서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활용도 높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IT기기의 특성상, 사용자들은 기기 구매 시 가격이나 브랜드 이미지보다 성능을 우선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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