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 밀리의 서재가 15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밀리의 서재(이하 밀리)는 웅진씽크빅 전 CEO인 서영택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밀리는 나만의 ‘모바일 서재’를 제공한다. 서재는 글을 쓸 수 있는 ‘포스트’ 공간과 책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도서’ 공간, 그리고 친구들의 서재를 등록하는 ‘이웃’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사람의 서재를 방문하여 포스트와 책을 구경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포스트와 책은 자신의 서재에 스크랩할 수 있다. 마치 친구 집에서 책을 빌려 보는 느낌을 준다. 내 포스트를 다른 서재나SNS에 내보낼 수 있어 자신만의 글쓰기 공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밀리에서는 ’e-book’을 바로 읽을 수 있다. 기존 북테크 기업들이 독서 기록용 앱을 제공하거나, 책을 추천하는 서비스에 그친 데 반해 밀리에서는 e-book 읽기, 포스트 작성 및 스크랩, 그리고 공유 등의 활동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
현재 소설가, 평론가, 교수, 언론인, CEO, 블로거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해 특색 있는 서재를 선보이고 있다. 서재가 늘어날수록 도서 추천과 서평 공유도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밀리의 서재 서영택 대표는 “종이책 밖으로 출판 시장을 넓혀 보면, 그 어느 때보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책에 대한 2차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호황기다.”라고 말하며, “출판사와 독자의 거리가 너무 먼 현재의 출판 유통 구조를 독자 중심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작가, 출판사, 독자가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건강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밀리는 4월부터 분야별 전문가 또는 기업이 참여하는 경제/경영, 소설, 자기계발 등 주제의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5월부터는 종이책, e-book, 오디오북 등 콘텐츠 판매 기능이 업데이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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