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거래액 100억원 넘은 패션·뷰티 정보 공유 플랫폼
패션·뷰티 정보 공유 플랫폼 ‘스타일쉐어’가 스토어 서비스 개시 12개월 만에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스타일쉐어는 2011년 창업한 회원 수 280만 명의 패션·뷰티 정보 공유 앱으로 지난해 4월 정식으로 스토어를 오픈했다. 론칭 후 약 1년만에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월평균 30%의 거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스타일쉐어 스토어는 일반적인 모바일 커머스와는 다르다. 대부분의 쇼핑앱은 상품을 구매할 목적으로 이용한다. 하지만 스타일쉐어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 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SNS기능이 자연스럽게 커머스로 확대된 형태다. 이러한 SNS 특성 때문에 타 쇼핑앱과 달리 주간 평균 재방문율이 78%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에서는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 같은 콘텐츠 플랫폼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 속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버튼을 통해 커머스 기능이 점차 확대되는 것이다.
스타일쉐어가 쇼핑 채널로 주목받는 이유는 유저들이 직접 생산하고 공유하는 콘텐츠에 있다. 사용자들은 일상 패션 스타일을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제품을 구매한 후 후기를 올린다. 정보 탐색이 구매로 이어지고 구매가 또다른 콘텐츠 생산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현재 하루 1만개가 넘는 콘텐츠가 새롭게 생산된다. 누적 콘텐츠 수는 약 900만 건을 넘어섰다.
스타일쉐어는 현재 600여 개의 브랜드, 2만 5천여 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후아유, 비욘드 클로젯, 참스, 닥터자르트, 코스알엑스 등이 있다.
윤자영 대표는 “또래들이 공유한 착용 후기나 코디하는 방법 등 콘텐츠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스타일쉐어만의 특징”이라며 “패션·뷰티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자 커머스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