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운세 서비스 ‘포스텔러’, 케이큐브벤처스•매쉬업엔젤스에서 씨드 투자 유치
모바일 운세 서비스 ‘포스텔러’ 개발사 ‘운칠기삼’이 초기 기업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와 매쉬업엔젤스에서 씨드 단계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운칠기삼은 NHN 비즈니스 플랫폼과 카카오에서 서비스 개발 및 기획 팀장으로 8년 간 함께 일한 김상현•심경진 공동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정서적 균형과 심리 안정을 위한 힐링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2017년 1월 말 디지털 운세 서비스 ‘포스텔러(ForceTeller)’를 정식 출시했다.
포스텔러는 모바일과 소셜 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다. 사주, 궁합, 타로 등 동서양의 전통적 운세풀이를 현대인에게 적합한 스낵형 콘텐츠와 친근한 캐릭터로 제공한다. 스마트폰에서 포스텔러 웹사이트에 접속해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톡 등 기존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토정비결, 오늘의 운세, 신년운세 등 다양한 운세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정식 서비스 출시 후 한달 만에 4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일 방문자 기준 약 35%에 해당하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주 이용자 층은 20-30대이며 젊은 여성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 사주 풀이 로직을 반영한 자체 사주 분석 시스템(FAS, Fortune Analysis System)으로 상세한 운세 풀이가 가능하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데이터가 지속 축적될수록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방식이다.
단순한 운세풀이 결과뿐 아니라 긍정적인 기운이 확산되도록 SNS 공유 기능에 집중했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위터 상의 공유하기 버튼을 눌러 기본적인 내용을 공유할 수 있고, 내용 복사하기 기능으로 자세한 내용을 추가로 공유할 수도 있다.
오는 하반기 모바일 앱을 런칭하고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운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사용자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챗봇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운칠기삼 김상현 공동대표는 “기운의 흐름을 미리 예측하고 활용한다는 오랜 믿음이 현대인에게 필요한 위로와 조언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UI와 자체 채널 운영으로 기존 운세 서비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상무는 “디지털 운세 시장은 수요자와 사업 모델이 명확히 존재하나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혁신 서비스가 부재했던 상황”이라며, “서비스 기획과 운영, 개발에 전문성을 보유한 팀의 역량을 발휘해 디지털에 최적화된 운세 서비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