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츠잇, 모바일 스티커투표 ‘사비니’ 출시
빅데이터와 첨단 통계 기법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는 오히려 위기를 맞고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Brexit)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맞히지 못했고,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4.13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최근 프랑스의 한 언론사는 선거예측이 너무 틀려서, 아예 대선 여론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인한 편차도 심하다.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중 어느 것으로 조사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온다. 20대와 30대의 경우에는 유선전화가 없이 휴대전화만 있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유선전화의 비중을 높이면 젊은 층의 여론을 왜곡할 수밖에 없다.
이런 여론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가 출시된다. ㈜댓츠잇이 개발한 모바일 스티커투표 ‘사비니’다. 사비나는 누구나 손쉽게 모바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댓츠잇의 박승하 대표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서 보듯이,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항상 서로 다른 의견들이 충돌하여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결국에는 화합하고 이해하여 함께 가야 한다는 의미로 자크 루이 다비드의 작품 ‘사비니의 여인들’에서 브랜드명을 가져 왔다.” 고 서비스 브랜드 이름인 ‘사비니’를 설명하고, “굳이 이런 무겁고 큰 주제 외에도 점심시간에 ‘자장면 vs 짬뽕’, ‘부먹 vs 찍먹’ 등 생활 속의 모든 결정장애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가볍게 묻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서비스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