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상하이 2017] ZTE, “5G 기술 선도 위해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한다”
중국의 네트워크 솔루션 공급 업체인 ZTE가 MWC 상하이 개막 첫날, 부대 행사로 자체 컨퍼런스인 ‘5G 인더스트리 서밋(5G industry summit)’을 개최했다.
5G는 기존 LTE보다 약 1천 배가량 빠른 이동통신 기술로, 5G 환경에서는 약 800MB 용량의 파일을 약 1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에, 각 국가 차원에서의 기술 육성 경쟁도 치열하다.
LTE 구축이 상대적으로 늦었던 중국 기업들은 5G에서만큼은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중국 3대 이동통신사는 지난 6월, 세계 최대 5G 이동통신망 구축을 위해 약 200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국에서는 5G를 통해 약 81조 원(4천840억 위안)의 경제적 효과가 날 것으로 예측된다. 2025년에는 5G 시장이 중국 GDP의 3.2%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MWC 상하이에도 ZTE를 비롯해 화웨이, 차이나모바일, 퀄컴, 노키아 등 수많은 세계 통신사 및 통신장비 업체들이 5G 글로벌 리더십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투자 계획을 들고 나왔다.
이번에 개최된 ZTE의 5G 인더스트리 서밋에서는 ZTE의 수석 부사장인 장젠궈(Zhang Jianguo)가 기조 연설을 맡았다. 그는 연설을 통해 “ZTE는 5G 기술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표준, 기술, 관행 및 기타 생태계 분야의 다양한 업계 파트너와 함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역시 차이나모바일, 텔레포니카, 소프트뱅크, 퀄컴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공동주최 했다.
ZTE는 일본의 ITU, 3GPP, IEEE, NGMN 등 40개 이상의 국제 표준화 기구, 연합, 포럼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 관계를 맺고 있다. 2015년 7월에는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과 공동으로 Pre5G 연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2015년 11월에는 일본 도쿄에 자체 R&D 센터를 설립하며 일본 통신 분야의 업계, 합계 전문가 들과 함께 긴밀히 협력했다. 2017년 6월에는 ZTE와 소프트뱅크가 일본 도쿄에서 4.5GHz 저주파 스펙트럼에 대한 5G 시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내 기업과도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 ZTE와 차이나 모바일은 2G, 3G 및 4G 분야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협력했으며, 5G 분야에서는 더욱 광범위한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2016년 ZTE는 차이나 모바일과 전략적 5G 협력각서를 체결했으며, 차이나 모바일의 기존 네트워크에 회사의 획기적인 Pre5G Massive MIMO 기지국을 설치했다. 2017년 2월 ZTE, 퀄컴 및 차이나 모바일은 5G NR 기술의 신속한 대규모 인증과 상업화를 촉진하고자 5G NR 사양을 기반으로 한 상호운용성 테스트와 OTA(over the air) 현장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동 발표했다. 이 밖에도 ZTE는 차이나텔레콤, 퀄컴, 텔레포니카, 차이나유니콤, 인텔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ZTE는 새로운 엔드투엔드 5G 솔루션과, 5G 핵심 네트워크 백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5G 핵심 네트워크 백서에서는 5G 단계에서의 오퍼레이터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총 소유 비용(TCO)을 줄이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