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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주차] 한 눈에 보는 글로벌 테크 동향

구글, 인도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무료 인터넷 서비스 개시 

구글이 인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무료 무선인터넷망(WIFI)을 가설한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구글은 18개월 전, 인도에서 ‘구글 스테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로 공용 와이파이를 제공한 바 있다. 2016년 1월 인도 내 뭄바이 중앙역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작년 9월에 이르러서는 전국 상점, 쇼핑몰, 버스 정류장, 카페 등으로 확장됐다. 이를 통해 하루 1만5천 명의 인도 국민이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고 구글은 주장했다. 현재 인도의 인터넷 이용률은 30% 안팎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향후 12개월 동안 수도인 자카르타와 발리를 가로질러 수백 개의 장소에 와이파이가 보급될 전망이다. 구글은 동시에 인터넷이 느린 지역 사용자를 위한 ‘유튜브 고’ 등을 인도네시아 앱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의 이러한 움직임은 세계 2위 인구 국가인 인도와 세계 4위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구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인터넷 경제는 2025년까지 총 1,970억 달러(한화 약 22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무실 공유 서비스 위워크, 소프트뱅크로부터 30억 달러 추가 투자 유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의 사무실 공유 기업인 위워크(Wework)에 30억 달러(한화 약 3조4천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미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에 14억을 투자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총 투자액은 44억 달러(한화 약 4조9천억 원) 규모로 늘어났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가 조성한 IT 펀드인 비전펀드가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위워크는 현재 전 세계 1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국내에도 을지로와 강남에 지점을 열었다.

우버 새 수장은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대표 

우버가 미국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의 대표인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를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코스로샤히는 2005년부터 익스피디아를 이끌어왔으며, ‘익스피디아닷컴’, ‘호텔스닷컴’, ‘핫와이어’ 등 서비스를 확장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이란 태생으로, 트럼프의 이민 정책에 반대했던 대표적인 반 트럼프 인사다. 이와 같은 의사 결정은 지난 1월 칼라닉 전 우버 대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제 자문단에 합류한다고 발표하자, 많은 고객이 불매 운동을 벌인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VC에 의한 성희롱 불법화할 조짐 

지난여름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VC와 창업가 간 크고 작은 성희롱 사건이 벌어져 화제가 됐다. 캘리포니아 입법부는 내년 1월 투자자가 창업자를 성적으로 괴롭히는(Sexually Harassing) 일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의 경우 벤처 투자 업계의 90%가 남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여성 창업자의 비율은 7% 수준이다. 자금 조달 과정에서 벌어진 성추행, 성폭력 사건은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곤 했다. 주 상원 의원인 한나 베스 잭슨은 “자금을 가진 자와,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발판을 만들고 싶은 자 간의 명확한 권력의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우주복 첫 공개 

전기차 기업 테슬라모터스와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SpaceX)의 대표인 일론 머스크(Wlon Musk)가 스페이스X 전용 우주복을 최초로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는 “해당 우주복은 시제품 아닌, 두 배 이상의 공간의 진공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완전한 기능을 갖춘 우주복”이라면서, “기능과 스타일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이주한다는 꿈을 걸고 2002년 설립한 민간 우주선 개발 업체이며, 현재 재활용 로켓을 개발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의 우주 이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 9월 12일 새로운 아이폰 공개

애플이 내달 12일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새 아이폰의 가격은 최대 약 112만 원으로 책정됐다. 정식 출시는 같은 주 금요일인 15일 혹은 일주일 후인 22일이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3가지 종류의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7S, 아이폰7S플러스, 아이폰8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8은 얼굴 인식 잠금 해제, 무선 충전 기능 등이 추가된 모델일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핏빗, 아이오닉으로 스마트워치 시장 진입 

웨어러블 기술 기업 핏빗(Fitbit)이 애플워치를 겨냥한 스마트워치 아이오닉(Fitbit Ionic)을 공개했다. 핏빗은 지금까지 핏빗 블레이즈를 통해 피트니스 기능 중심의 시계를 다뤄왔다. 이번에 출시한 아이오닉은 타사 앱을 지원하는 핏빗의 첫 스마트워치다. 내장 GPS, 심박센서, 방수 기능, NFC 결제 기능, 자체 앱스토어, 음악 저장 기능 등의 사양을 갖췄으며 가격은 300 달러(한화 약 33만 원) 수준이다. 50m 방수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수영 중에도 착용할 수 있고, 수면 무호흡증 감지 등 수면 관리도 가능하다. 스마트워치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인 핏빗 플라이어(Fitbit Flyer)도 함께 출시됐다.

기자 / 영양가 있고 재미있는 스타트업 이야기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argot Jung is a Editor of Platum. She is covering the startups and also an member of the startup. She writes about news of startups and IT trends in Korea and China. She’ll do her best to convey information that can be helpful to entrepreneurs in a easy to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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